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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 최형우 KS 타구 속도, 시즌 때보다 더 빠르다

작성일: 2017.10.28 06: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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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2017 KBO 한국시리즈 2차전 경기가 26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6회말 2사, 큼지막한 외야 플라이를 날렸던 KIA 최형우가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더그아웃으로 돌아가고 있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KIA 타이거즈 4번 타자 최형우. 행운의 안타 포함한 2안타를 쳤다. 4번 타자로서 활약이 아쉬운 듯하지만 최형우는 시즌 때보다 더 강한 타구를 만들며 앞으로 열릴 시리즈에서 활약할 수 있다는 예고를 하고 있다.

올 시즌 KIA 타이거즈 타선 중심에는 FA(자유 계약 선수)로 들어온 최형우가 있었다. 총액 100억 원 대형 계약을 맺은 최형우는 타율 0.342 OPS 1.026 26홈런 120타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KIA 정규 시즌 1위 원동력이었다.

기간을 나눠보면 최형우는 9월을 기준으로 등락이 명확하다. 9월 전에는 매월 3할 이상에 타점을 마구 쌓았다. 9월부터 침묵해 2할대 타율, 8타점으로 주춤했다. 9월은 최형우가 올해 처음으로 한 자릿수 타점을 기록한 달이다. KIA가 우여곡절 끝에 정규 시즌 우승을 확정하고 한국시리즈에 직행했을 때도 최형우 타격감은 올라오지 않았다. 한국시리즈에 맞춰 부활할 것이라고 쉽게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광주에서 1, 2차전이 열렸다. 최형우는 내, 외야 경계선을 맞고 오재원 키를 넘기는 안타를 포함해 2안타를 기록했다. 타점은 없었다. 행운의 1안타가 들어간 2안타. 6타수 2안타 타율 0.333는 최형우를 뜨겁다 또는 차갑다고 표현하기 모호한 성적이다.

타율은 '행운'이 더해진 타격 지표다. 과학 기술 발전으로 타자들 분석이 더 정밀해졌다. 이제는 타율 높은 타자가 아닌 강한 타구 생산 가능한 타자에 더 높은 가치를 준다. 예로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다린 러프가 있다. 러프는 강한 타구 속도가 장기였다. 부진할 때도 러프 강한 타구 생산을 삼성을 믿었고 결과는 외국인 '타점왕' 탄생이었다.
▲ ⓒ 타구-투구 추적 시스템 트랙맨 데이터

타구-투구 추적 시스템인 트랙맨 데이터를 토대로 이번 시즌 최형우와 이번 한국시리즈 최형우 타구 속도를 봤다. 한국시리즈에서 최형우가 기록한 인플레이 타구는 6개. 하나를 제외하고는 모두 시속 140km 이상을 기록하는 빠른 타구를 날렸다. 표본은 부족하지만 여섯 가운데 다섯은 강한 타구다.

중장거리 타자 최형우가 타격감이 좋을 때 많이 치는 라인드라이브 포함 뜬공 타구 평균 속도는 시즌 때 시속 149.74km, 한국시리즈 때 시속 159.44km다. 한국시리즈 뜬공 포함 라인드라이브 타구 수는 6개 가운데 3개로 딱 반이다. 속도로 봤을 때 시즌보다 강한 타구를 날리고 있다.
▲ ⓒ 타구-투구 추적 시스템 트랙맨 데이터

시리즈 1, 2차전에서 최형우는 좋은 타구를 쳐도 잡혔고 안타가 되더라도 앞에 주자가 없어 최형우 출루에 그쳤다. 2차전 양현종 완봉승으로 1-0, 어려운 승리를 챙기며 KIA가 분위기를 가져갔다. 3차전에서 그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는 미지수다. 앞선 경기들과 같은 일이 반복될 수도 있다. 반대로 맹활약할 수도 있다. 확실한 것은 최형우 방망이는 정상 컨디션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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