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6] 리치 힐 5회 교체, 다저스 벤치의 일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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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6차전에서도 리치 힐(다저스)에게 6회는 없었다.
힐은 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6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4피안타(1홈런) 1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올해 포스트시즌 4번째 경기마저 6회 이전에 교체됐다.
3회 조지 스프링어에게 맞은 솔로 홈런을 빼면 실점이 없었다. 14개의 아웃 카운트를 잡는 동안 던진 공은 58개, 결코 많지 않았지만 이번에도 힐의 교체 타이밍은 5회 중간이었다. 힐은 디비전시리즈 2차전(4이닝 2실점)과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5이닝 1실점), 월드시리즈 2차전(4이닝 1실점)에 선발 등판해 합계 13이닝 투구에 그쳤다.
MLB.com은 지난달 31일 4차전 선발투수였던 알렉스 우드가 6, 7차전에서는 구원 등판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우드 역시 이동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구원 등판을 준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우드를 주목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다저스 벤치가 생각하는 힐의 교체 타이밍이었다. 타순이 세 바퀴 돌 때 내렸다.
애리조나와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는 5회 시작과 함께 1번 타자 다비드 페랄타를 세 번째로 상대해야 했고, 이때 토니 싱그라니가 구원 등판했다. 컵스와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는 5회까지 3번 상대한 선수가 1번 타자 존 제이 뿐이었다. 6회 시작과 함께 브랜든 모로가 마운드에 올랐다.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는 1번 타자 조지 스프링어의 세 번째 타석이 오는 5회 시작부터 마에다 겐타가 공을 이어받았다.
퍼펙트가 아닌 이상 타순이 세 바퀴 도는 시점은 5회, 이르면 4회가 된다. 다저스의 판단은 포스트시즌 내내 일관적이었다.
그런데, 힐은 정규 시즌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처음 만난 타자에게 0.604, 두 번째 상대했을 때 0.774의 피OPS를 기록했다. 정작 세 번째 상대할 때는 피OPS가 0.408로 떨어졌다. 다저스 벤치의 판단은 정규 시즌 기록보다는 37살 베테랑 힐의 시즌 막판 체력 저하를 우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다저스는 성공적인 불펜 릴레이, 그리고 켄리 잰슨의 2이닝 세이브에 힘입어 휴스턴을 3-1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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