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끝나도 야구는 계속된다, 11월 이벤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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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한국시리즈가 끝났다고 프로 야구가 멈추는 건 아니다. 11월에도 야구 팬들의 흥미를 끌 만한 일들이 얼마든지 있다.

KBO는 한국시리즈가 끝나고 5일 뒤인 4일 FA 자격 선수를 공시한다. FA 자격 선수로 공시된 이들은 6일까지 신청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7일에는 2018년 FA 신청 선수가 공시된다. 8일부터는 시장이 열린다. 원 소속 구단 우선 협상 기간이 없어진 뒤에는 신속한 계약보다는 천천히 시장 상황을 알아볼 수 있다. 지난해 FA 시장은 11월 11일 열렸고 첫 계약 사례는 15일 두산 김재호(4년 총액 50억 원)였다.
손아섭(롯데) 민병헌(두산) 등 야수들이 올해 FA 시장에서 주목 받을 전망이다. 투수는 상대적으로 대어가 드물다. 투수 최대어는 '자유 계약 선수' 양현종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KIA와 FA 계약을 체결하며 '2017년 시즌 뒤 자유 계약 선수 신분'을 보장 받은 만큼 내년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양현종은 우선 KIA와 재계약을 우선하겠다는 뜻을 한국시리즈 종료 후 밝혔다. FA 재자격자도 적지 않다. 김주찬(KIA), 강민호 최준석(이상 롯데), 손시헌 이종욱(이상 NC), 정근우 이용규(한화) 등이 4년을 무사히 마치고 FA 자격을 갖췄다. 올해 미국에서 뛴 FA 김현수와 황재균의 새 팀 역시 주목 대상이다.
또 4일에는 '선동열호'가 닻을 올린다. 16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릴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에 출전할 선수 25명이 4일 소집해 5일부터 합숙 훈련에 들어간다. 대표 팀은 5일부터 13일까지 훈련과 연습 경기로 경기 감각을 올린 뒤 14일 출국한다.

6일 오후 2시에는 '2017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이 열린다. 정규 시즌 MVP와 신인상을 선정하는 자리이자 올해 KBO 리그와 퓨처스리그에서 개인 타이틀을 차지한 선수들에 대한 시상도 이뤄진다.
KBO는 정규 시즌 종료 후인 지난달 6일부터 9일까지 4일 동안 KBO 리그 취재기자를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했으며, 107명의 투표인단이 참여했다. MVP 후보는 규정 이닝이나 규정 타석을 채운 선수, 또는 개인 부문별 순위 10위 안에 있는 모든 선수를 대상으로 했다. 신인상은 KBO 리그 규정 자격 요건에 따라 올 시즌을 제외한 최근 5년(2012년 현역 선수 최초 등록 기준)간 기록이 투수는 30이닝, 타자는 60타석 이내이면서 해외 프로 야구 기구에 소속되지 않았던 선수들을 대상으로 했다.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은 한국과 일본, 대만 3개국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기회다. 24살 이하(1993년 1월 1일 이후 출생) 혹은 프로 입단 3년 이하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로, 올해가 초대 대회다. 더불어 한국 선동열 감독, 일본 이나바 아쓰노리 감독은 이 대회에서 대표 팀 사령탑으로 데뷔한다. 대만 홍이중 감독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대표 팀을 이끌었던 베테랑이다.
APBC에서 두각을 드러낸 선수들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비롯한 앞으로 줄줄이 열릴 국제 대회에서도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크다. 최근 몇년 동안 보이지 않았던 젊은 선발투수들이 대거 등장해 야구계의 기대가 크다.
일본은 프리미어12나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했던 선수들은 대부분 제외하고 주로 새 얼굴을 발탁했다. 야마사키 야스아키(DeNA)가 프리미어12에 출전한 경험이 있는 정도다. 한국과 달리 와일드카드를 썼다. 주니치 투수 마타요시 가츠키(1990년생 입단 4년째), 소프트뱅크 포수 가이 다쿠야(1992년생 7년째), 오릭스 내야수 야마카와 호타카(1991년생 4년째)는 1993년 1월 1일 이후 출생, 프로 입단 3년 이하라는 1차 요건에서 벗어난 선수들이다.
대만은 '4할 타자' 왕보롱(라미고)을 선발한 가운데 와일드카드로 국제 대회 경험이 풍부한 투수 천관위(지바 롯데)와 외야수 양다이강(요미우리)을 뽑는 등 한국과 일본에 뒤지지 않는 전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했다.
그외 - 마무리 훈련, 2차 드래프트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팀들은 이미 내년 시즌 준비를 시작했다. 3년 연속 최하위에 그친 kt는 지난달 23일 일본 미야자키에 캠프를 차렸다. 9위 삼성은 지난달 25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LG는 지난달 31일 일본 고치로 출국했다. 한국시리즈 종료와 함께 한용덕 감독을 선임한 한화은 1일 미야자키로 떠났다. 5위로 시즌을 마친 SK는 지난달 27일부터 '유망주 캠프'를 시작했다. 재활 중인 투수 김광현이 여기 합류했다. NC는 6일부터 마산구장에서 마무리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2년 주기로 열리는 2차 드래프트는 이달 개최된다. 2013년과 2015년 모두 11월 말에 열렸다. 올해는 지금까지 제기된 문제점을 수정하기 위해 개선안을 마련했다.
KBO는 구단별 보호 선수를 40명으로 유지하되 각 구단의 유망주 보호를 위해 1~2년째 선수(2016년 이후 입단한 소속 선수와 육성 선수)를 지명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군 보류 선수는 지명 대상에 포함된다. 한 구단에서 영입할 수 있는 인원은 기존 5명에서 4명으로 줄었고, 지명 순서는 각 라운드 모두 직전 시즌 성적 역순(종전 ㄹ형에서 Z형으로)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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