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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KBO 시상식] '신인왕' 이정후, "많은 걸 배우고 느낀 한 해였다"

작성일: 2017.11.06 14:24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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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후

[스포티비뉴스=삼성동, 고유라 기자]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가 이변 없이 올해 신인왕을 받았다.

이정후는 6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상식에서 올해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신인 선수에게 주어지는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정후는 총 535점 중 503점의 점수를 받았다.

이정후는 2007년 임태훈(당시 두산) 이후 10년 만에 순수 신인으로서 신인상을 받았다. 고졸 신인 타자 신인상은 2001년 김태균(한화) 이후 무려 16년 만이다. 올 시즌 신인 관련 기록들을 잇달아 갈아치운 이정후는 아버지 이종범(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의 이름을 넘어 이정후 스스로 스타의 길을 개척했다.

신인상을 받은 이정후는 "먼저 감독님께 많이 부족한 저에게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코치님들도 제가 실수해도 절 많이 다독여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선배님들, 형들도 제가 잘한 게 없는데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경험을 토대로 조언해주셔서 제가 상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좋은 선배님들과 같은 팀에서 경기하며 많은 걸 느낀 한 해였고 내년에는 좀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내년 시즌은 야구장에 오시는데 더욱 즐거운 마음을 가지고 오도록 열심히 하겠다. 부모님께도 감사하고 친구들에게도 고맙다"고 밝혔다.

"기다리고 있을 땐 많이 떨렸는데 올라오니 떨리는 건 많이 없어졌다"고 수상 소감을 전한 이정후는 "많은 관심이 부담스럽기도 했는데 선배님들이 옆에서 신경쓰지 말고 네 할 것만 잘하면 된다고 해서 괜찮았다"고 자신에게 쏠렸던 기대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이정후는 "아직 욕심나는 타이틀은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열심히 하다 보면 언젠가 타이틀을 얻지 않을까 싶다"고 타이틀 시상식에 다시 서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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