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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클리어링' CHC-MIA, 레이크 도발 '도화선'

작성일: 2015.06.04 17:03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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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시카고 컵스와 마이애미 말린스가 벤치클리어링을 벌였다. 도화선은 홈런을 때려낸 컵스 외야수 주니어 레이크의 도발 행위였다.

레이크는 3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2015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서 6회 1사 1루 상황에서 좌월 투런을 때려냈다. 이후 3루를 돌고 홈으로 향하던 중 상대 더그아웃을 도발하는 손짓을 취했다.

결국 홈플레이트에서 충돌이 빚어졌다. 마이애미 포수 JT 리얼무토가 레이크와 설전을 벌였고 이를 본 양 팀 선수들이 일제히 뛰쳐나왔다. 주심과 앤소니 리조가 사태를 미리 방지하려 했으나 때를 놓쳤다.

레이크의 홈런 직후 행동도 논란이 됐다. 완벽한 홈런 타구임을 직감한 레이크가 타구를 바라보며 방망이를 화려한 동작으로 던졌다. 더욱이 3루 베이스를 돌때 마이애미 벤치에 '조용히 해'라고 말하듯 손가락을 입에 대는 동작을 취했다. 자세한 속사정은 알 수 없으나 레이크의 행동은 분명 비판을 받을 소지가 있었다. 

시즌 마수걸이 포의 기쁨을 벤치클리어링으로 날려버린 레이크는 경기가 끝난 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 인터뷰에서 "조 매든 감독에게 주의를 들었다"라면서 "나도 오늘 내가 한 행동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세레모니도 경기 일부라고 생각하지만 이번 행동은 상대 투수에게 사과하고 싶다"라고 말한 뒤 "그를 모욕할 의도는 없었다"며 반성의 빛을 드러냈다.

[사진] 주니어 레이크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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