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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재도전' 메시 "스페인은 피하고 싶다"

작성일: 2017.11.09 00:27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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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헨티나' 메시(오른쪽)와 '스페인' 파브레가스. 피하고 싶은 것은 매한가지 아닐까.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리오넬 메시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조별 리그에서 가장 피하고 싶은 상대? 잘 알고 있기에 더욱 무서운 스페인이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8일(한국 시간) 아르헨티나 방송국 'TyC Sports'에 출연한 메시의 발언을 보도했다. 메시는 월드컵 출전과 현재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대한 생각을 솔직히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천신만고 끝에 러시아행을 확정했다. 남미 지역 예선 14차전에서 볼리비아에 0-2로 패한 뒤 내리 3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거두며 최종전까지 예선 통과를 확정하지 못했다. 에콰도르와 최종전에서 메시가 해트트릭을 터뜨리면서 역전승을 거두고 남미 예선 3위에 올라 본선에 올랐다.

아르헨티나엔 세계적인 선수가 즐비하지만 대표팀에 모이기만 하면 모두 메시에 의존하는 경항이 강했다. 부담감도 컸지만 끝내 목표를 이뤘다. 메시는 "월드컵에 출전할 수 없다면 너무 고통스러웠을 것이다. 항상 어떻게 하면 월드컵에 진출할 수 있을지 생각하며 바르셀로나로 돌아갔다"며 간절하게 월드컵 출전을 바랐다고 설명했다.

예선의 부진으로 아르헨티나 팬들의 비난도 높아졌다. 소속 팀과 달리 활약이 떨어지는 선수들에 대한 비난 여론도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메시는 동료들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그는 "사람들이 이과인에 대해 떠드는 것들이 우리를 고통스럽게 했다. 끝까지 그와 함께 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계적인 선수들인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앙헬 디 마리아, 루카스 비글리아에게 충분한 존중을 보내지 않는 사람들의 무지에 웃음이 난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는 어떤 선수가 더해지지도 빠지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제 눈은 러시아 월드컵 본선으로 향한다. 메시가 가장 조별 리그에서 피하고 싶은 상대는 누구일까. 그는 "스페인은 피하고 싶다. 매우 어려운 팀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2월 진행될 조 추첨은 10월 FIFA 랭킹에 따라 1번부터 4번 포트까지 배정된다. 개최국 러시아와 함께 FIFA랭킹 7위인 프랑스까지 1번 포트에 속한다. 4위에 오른 아르헨티나도 1번 포트다. 스페인은 FIFA랭킹이 8위로 2번 포트에 배정됐다.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이 같은 조에 속하는 상황도 충분히 벌어질 수 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출신이지만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성장했다. 현재 스페인 대표팀 소속인 제라르드 피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세스크 파브레가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등과 FC바르셀로나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또한 대다수 선수들도 프리메라리가 등에서 맞붙어본 경험이 있다. 메시가 잘 알고 있는 상대이기도 하고, 또한 스페인 대표팀도 메시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친정 복귀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메시는 "뉴웰스 올드보이스에서 뛰길 기대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에서 축구를 하고 싶은 생각은 항상 있다"고 말했다. 뉴웰스는 메시가 처음으로 입단했던 아르헨티나 구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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