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아오르꺼러 vs 후지타, 악수→손 씨름→몸싸움→아수라장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아오르꺼러(22, 중국)와 후지타 가즈유키(47, 일본), 처음엔 눈싸움만 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신사적으로 나누던 악수가 갑자기 손 씨름으로 이어졌다. 서로 자신의 쪽으로 잡아당겼다. 기세 싸움에서 질까 봐 꽉 잡은 손도 놓지 않았다.
후지타가 폭발했다. 시비를 건 아오르꺼러에게 달려들어 몸싸움하려고 했다. 허브 딘, 자오쯔롱 등 심판들이 얼른 둘 사이를 가로막았다.
하지만 후지타의 화는 식지 않았다. 로드FC 관계자를 밀치는 등 성난 들소처럼 씩씩거렸다.
아오르꺼러는 161.6kg, 후지타는 110.2kg. 10일 중국 스자장 힐튼호텔에서 열린 로드FC 044 계체는 두 거구의 신경전으로 한동안 아수라장이 됐다.
후지타가 "너, 장난해? 뭐야? 여기서 해보자는 거야?"라고 따지자, 아오르꺼러는 입꼬리를 올리면서 "그래, 내일 두고 보자"고 맞받아쳤다.






아오르꺼러와 후지타는 지난달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43에서 처음 만났다. 여기선 악수를 나누며 명승부를 약속했다.
하지만 경기를 하루 앞두고 '전투 모드'로 들어간 둘은 그때와 달랐다. 이미 싸움은 시작됐다.
아오르꺼러는 중국을 대표하는 파이터다. 키 188cm로 몸집이 크지만 움직임이 빠르고 타격이 날카롭다.
2014년 데뷔해 전적 5승 3패를 쌓았다. 지난 6월 로드FC 039에서 명현만의 로블로를 맞고 쓰러졌지만 금세 회복하고 지난 9월 로드FC 케이지로 돌아온 '강철남'이다.
키 183cm 후지타는 프라이드에서 활약한 베테랑 파이터다. 표도르 예멜리야넨코를 비틀거리게 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를 대표하는 말은 '넥타마타(넥스트 타임 마이 타임)'다.
통산 전적은 15승 12패. 2008년 6월부터 6연패 중이다. 지난해 일본 라이진으로 복귀했으나 예전 같은 파괴력은 보여 주지 못하고 있다.
라이트급 100만 달러 토너먼트 8강전에 나서는 8명의 파이터들은 모두 계체를 통과했다.
샤밀 자브로프와 구켄쿠 아마르투브, 바오인창과 시모이시 코타, 호니스 토레스와 톰 산토스, 만수르 바르나위와 난딘에르덴은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승리를 다짐했다.
로드FC 044는 로드FC가 1년 만에 중국에서 여는 대회다. 얼어 있던 한중 관계가 풀릴 기미를 보이면서 로드FC는 더 자주 중국에서 대회를 개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로드FC 044 2부 계체 결과
[무제한급] 아오르꺼러(161.6kg) vs 후지타 가즈유키(110.2kg)
[라이트급 100만 달러 토너먼트 8강] 샤밀 자브로프(70.2kg) vs 구켄쿠 아마르투브신(70.2kg)
[라이트급 100만 달러 토너먼트 8강] 바오인창(69.6kg) vs 시모이시 코타(70.4kg)
[라이트급 100만 달러 토너먼트 8강] 호니스 토레스(70.2kg) vs 톰 산토스(69.9kg)
[라이트급 100만 달러 토너먼트 8강] 만수르 바르나위(69.9kg) vs 난딘에르덴(70.3kg)
■ 로드FC 044 1부 계체 결과
[71kg 계약 체중] 샤이란(71.4kg) vs 이마이 슈냐(71.3kg)
[무제한급] 우라한(113.3kg) vs 왕이촨(117.2kg)
[무제한급] 마안딩(112.1kg) vs 구와바라 기요시(104.6kg)
[여성 스트로급] 후지노 에미(52.4kg) vs 알리니 사텔마에르(52.4kg)
[밴텀급] 우제(61.6kg) vs 우샤오롱(61.6kg)
[밴텀급] 네즈 유타(61.6kg) vs 바산쿠 담란푸레브(61.8kg)
[라이트급] 황젠유에(70.1kg) vs 이와타 게이스케(70.1kg)
관련 추천 기사
격투기 관련 기사
-
"여성이 모든 걸 이끌어야" UFC 타이틀 도전자 소신에…"난 남자가 이끄는 게 좋다" 여성 챔피언 반박
2026-08-14
-
심판이 "끝났다" 외쳤는데 50초 뒤 경기 재개…UFC 황당 사태, 결승 진출자 바뀌었다
2026-08-12
-
"스파링 도중 쓰러졌다, 심각한 뇌 손상으로 혼수상태" 깨어나지 못한 女 복서→복싱계 응원과 기도 이어져
2026-08-06
-
"잠다가가 의식 잃은 채 발견" UFC 파이터 34세에 사망, 충격 비보
2026-08-04
-
'UFC가 설마 무너질까' 역대급 경쟁자 등장…"UFC와 싸워서 이길 것" 세계 2위 단체 통합하고 선전포고
2026-08-01
-
'충격' UFC 여성 챔피언→생활고로 음식 배달…"돈이 부족해" 전 챔피언 근황 공개, UFC 파이터 처우 문제 수면 위로
2026-07-31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