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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오픈] 세레나-사파로바, 우승 놓고 한판 승부

작성일: 2015.06.05 04:58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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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절대 강자' 세레나 윌리엄스(34, 미국, 세계랭킹 1위)와 '롤랑가로 돌풍' 루시 사파로바(28, 체코, 세계랭킹 13위)가 '롤랑가로 퀸'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윌리엄스는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 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2015 롤랑가로 프랑스 오픈'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티미아 바친스키(26, 스위스, 세계랭킹 23위)에 2-1(4-6 6-3 6-0)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윌리엄스는 지난 2013년 결승 진출 이후 2년 만에 프랑스 오픈 우승에 도전한다.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윌리엄스는 개인 통산 19회 그랜드슬램 대회(호주오픈 5회 프랑스 오픈 2회 윔블던 5회 US오픈 6회) 우승을 차지했다.

윌리엄스는 크리스 애버트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이상 미국)과 함께 이 부분 공동 2위에 올라있다. 만약 이번 프랑스 오픈에서 정상에 등극할 경우 애버트와 나브라틸로바를 제치고 통산 20회로 단독 2위로 뛰어오른다.

현재 4대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이는 22회의 슈테피 그라프(독일)다. 그라프가 세운 대기록에 점점 다가서고 있는 윌리엄스는 지난해 US오픈과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그랜드슬램 대회 3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1세트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윌리엄스는 2세트에서도 2-3으로 뒤쳐졌다. 그러나 이후 내리 연속 득점을 따내며 전세를 역전시켰고 2세트를 6-3으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윌리엄스는 3세트에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았다. 1세트를 따내며 유리한 고지에 오른 바친스키는 결국 '대어'를 놓쳤고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현재 자신의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다고 밝힌 윌리엄스는 WT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며칠동안 몸이 아픈 느낌이 들었다. 준결승 이후 의사를 만날 필요가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루시(사파로바)와의 결승전 이전에는 100% 준비를 마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열린 여자단식 준결승에서는 사파로바가 아나 이바노비치(28, 세르비아, 세계랭킹 7위)를 2-0(7-5 7-5)로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사파로바는 생애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현재 세계랭킹 13위에 올라있는 그는 16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마리아 샤라포바(28, 러시아, 세계랭킹 2위)를 제쳤다. 준결승에서는 랭킹 7위인 이바노비치를 잡으며 이번 대회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왼손잡이인 사파로바는 이번 프랑스 오픈에서 최고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러나 윌리엄스와의 상대 전적은 8전 전패로 열세. 윌리엄스는 지난해 몬트리올 오픈과 베이징 오픈에서 사파로바를 모두 제압했다.

프랑스 오픈 여자 단식은 통산 20번 째 그랜드슬램 대회 정상을 노리는 자와 생애 첫 번째 그랜드 슬램 대회 타이틀에 도전하는 자의 승부로 압축됐다.

[사진1] 세레나 윌리엄스 ⓒ Gettyimages

[사진2] 루시 사파로바 ⓒ Gettyimages

[그래픽] 세레나 윌리엄스 4대 그랜드슬램 우승 기록 ⓒ 스포티비뉴스 김종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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