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우의 애플베이스볼]HOT&COLD존으로 본 야부타의 장단점은?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정철우 기자]운명의 한일전이 시작된다. 일본은 15승 투수 야부타를 투입해 한국을 꺾겠다는 각오다.
선동열 대표 팀 감독은 "일본전에서 많은 점수를 뽑긴 어렵다. 선발 공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득점 경기가 어려운 만큼 선발투수에게 최대한 점수를 뽑아 두는 것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야부타는 188cm 84kg의 듬직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시속 150km 이상의 강속구가 장점이다. 아무래도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는 한국 타자들에게는 부담이 된다.
야부타가 까다로운 상대인 까닭은 빠른 볼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빠른 볼만 고집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베이스볼 데이터.JP에 따르면 구종별로 다양한 배합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패스트볼이 44..7%로 다소 낮은 편이었던 반면 역회전 볼(슈트)는 24.24%, 컷 패트스볼(커터)은 22%를 기록했다. 간간히 커브(8.50%)를 섞어 던지기도 했다.
일본 투수 특유의 포크볼은 잘 구사하지 않는다. 그러나 낮게 떨어지는 구종에 대한 대비는 분명 있어야 한다. 종으로 떨어지는 변화에 강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야부타의 hot&cold 존이다. 우선 한가운데 몰린 실투의 피안타율이 1할6푼7리에 불과하다는 것이 눈에 띈다. 그러나 무작정 패스트볼로 윽박지르는 투수는 아니다.
특이하게도 초구 피안타율이 1할9푼5리에 불과하다. 패스트볼 비율은 50%를 밑돈다. 역회전 볼이나 컷 패스트볼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 직구처럼 보이다 마지막에 변하는 구종으로 타자들의 방망이를 유도해 냈다는 걸 알 수 있다.
힘으로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구위를 갖고 있지만 하이 패스트볼로 잡아내는 삼진이 많은 편은 또 아니다. 낮게 떨어지는 존에서 모두 35개의 삼진이 나왔다.
삼진을 주로 잡는 구종은 역회전 볼이었다. 48개의 삼진으로 46개의 패스트볼을 앞섰다. 우타자 몸쪽으로 휘어지고 밑으로 떨어지는 역회전 볼에 한국 타자들이 얼마나 방망이를 참아 낼 수 있느냐가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포크볼과는 또 다른 궤적으로 밑으로 떨어지는 공을 던지는 만큼 한국 타자들에게는 낯설 것이고 이를 극복해야 하는 또 다른 숙제가 주어졌다.
야부타의 강점과 약점은 붙어 있다. 떨어지는 공이 낮은 스트라이크존에 걸쳐 들어왔을 땐 피안타율이 크게 높아진다. 한국 대표 팀도 이런 실투를 놓쳐선 안될 것으로 보인다. 가운데 낮은 스트라이크존은 52타수로 가장 높은 공략률을 보였다. 그만큼 실투의 빈도수가 높다는 걸 뜻한다.
좌타자를 상대로는 스트라이크존 안으로 들어오는 공의 피안타율이 대부분 3할을 밑돌았다. 하지만 가운데 낮은 존은 역시 4할1푼4리로 피안타율이 높았다. 한국 타자들이 승부를 걸어야 할 존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한국 타자들이 야부타의 낮은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해 낼 수 있을까. 16일 경기의 핵심 포인트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
설마 부상 재발인가, 허슬 플레이→통증 호소→교체…SSG "김성욱 병원 검진 예정"
2026-08-19
-
또 야구계 별이 졌다…亞 최초 세계선수권 우승 이끈 어우홍 전 감독, 19일 별세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