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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는 지금 '물음표를 지우는 중'

작성일: 2015.06.09 10:3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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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KBO리그에 적응해가고 있는 LG 루카스 하렐이 3경기 연속 호투에 도전한다.

루카스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12경기에서 4승 5패, 평균자책점 5.57로 기대했던 만큼 활약하지는 못하고 있다. 다만 지난 2경기에서는 11이닝을 소화하면서 평균자책점 2.45로 나쁘지 않았다. 위기 상황에서 수비 도움을 많이 받았다. 

많은 볼넷, 루카스가 그동안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 대표적인 이유다. 사실 지난 2경기에서도 볼넷은 여전히 많았다. 9이닝당 볼넷은 시즌 평균이 5.7개, 지난 2경기에서는 6.5개였다. 피안타율과 피출루율은 평균과 큰 차이가 없었다. 수비 도움도 받았고, 위기 상황에서 완전히 무너지지 않은 덕분에 실점을 줄일 수 있었다. 일시적 현상인지 적응의 결과인지는 더 지켜봐야 알 수 있다. 

두산을 상대로는 2경기에서 2패만 당했다. 10⅓이닝을 던지는 동안 무려 11점을 허용했다. 4월 11일 3회 4실점, 5월 5일 5회 4실점처럼 늘 고비를 넘지 못하고 와르르 무너졌다. 감정 기복이 겉으로 나타나고 분위기를 타는 그의 성격이 경기 결과로 이어졌다. 평균자책점과 피출루율을 제외하면 자신의 평균 기록과 두산전 성적이 크게 다르지 않다. 대신 두산을 상대로 주자 있는 상황에서는 피안타율이 0.316, 피출루율이 0.444, 피장타율이 0.421로 상승했다. 결국 위기에서도 평정심을 찾는 것만이 해답이다.

LG는 지난주 6경기에서 4승 2패를 거두면서 바닥을 찍고 올라왔다. 젊은 선수들로 이뤄진 타선이 팀타율 0.294, OPS 0.799를 기록하면서 38득점을 올린 덕분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단 꾸준한 득점력을 보여주지 못한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5-8 역전패를 당한 6일 SK전이 대표적인데, LG 타자들은 안타 14개와 4사구 4개를 얻어내고도 5득점에 머물렀다.

두산 선발은 유희관이다. 올 시즌 LG전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2.08로 강했다. 피안타율이 0.222로 낮은데다 장타 허용도 많지 않았다. 유희관을 상대로 장타를 친 LG선수는 박재규(2루타)뿐이었다. 이병규(7)는 6차례 상대해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볼넷은 3개나 골라냈다.

두산은 지난 6경기에서 팀 평균자책점이 7.59에 달했다. 지키는 야구에 실패한 가운데 유희관만이 3일 KIA전 8이닝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불펜이 불안한 상황에서 유희관이 길게 던져줄수록 승리할 가능성도 커진다.

[사진] LG 루카스 하렐 ⓒ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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