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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A매치 데뷔전을 기다리는 4명의 '새 얼굴'

작성일: 2017.11.26 15:00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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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태용 감독의 선택은?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진성욱, 김성준, 정승현, 김동준까지 데뷔전을 기다리는 선수들이 있다. 새로운 얼굴들이 다시 한번 대표팀의 주축으로 떠오르며 주전 경쟁 판도를 흔들 수 있을까.

E-1 풋볼 챔피언십은 국제축구연맹(FIFA)가 지정한 A매치 기간 외에 열린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 차출은 불가능하다. 유럽파가 빠진 틈을 타 새로운 선수들이 자기의 이름을 알렸다. 2010년 대회에서 2골을 터뜨렸던 이승렬은 남아공 월드컵까지 참가하게 됐다. 2013년 대회에는 김진수가 A매치에서 데뷔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2015년 대회에서 스타로 떠오른 '새 얼굴'은 이재성이었다.

이번 대회에도 생애 첫 A매치를 기다리는 선수들이 있다. 공격수 진성욱, 미드필더, 김성준, 수비수 정승현과 골키퍼 김동준까지 전 포지션에 두루 위치했다.

▲ 지난해 리우 올림픽에 참가했던 정승현.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신태용 감독이 잘 아는 선수들이라는 것. 공격수 진성욱, 중앙 수비수 정승현, 골키퍼 김동준은 신 감독과 함께 2016년 리우 올림픽을 준비했다. 정승현과 김동준은 올림픽 최종 엔트리에 들어 8강 진출을 이뤘고, 진성욱은 리우 올림픽 출전권이 걸렸던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과 알제리와 친선경기까지 함께했다. 김성준은 신 감독이 성남 감독 시절 지도했던 선수. 역시 신 감독이 잘 아는 선수다. 제대한 뒤 성남에 복귀해 한 경기도 치르지 못하고도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었던 이유다.

신 감독의 축구는 빠른 공수 전환이 특징이다. 그래서 활동량이 매우 중요하다. 간격을 좁게 유지하고 많이 뛰면서 수비 안정을 찾는다. 점유율을 무작정 높이기보단 공을 빼앗은 뒤 빠르고 간결한 전개로 순식간에 마무리까지 간다. 많은 체력이 필요하고 팀 전체가 함께 공격하고 수비해야 한다. 지난 10일과 14일 콜롬비아와 세르비아를 상대한 경기에서도 큰 틀은 변하지 않았다. A매치 데뷔전을 기다리는 선수들이 새로운 스타로 등장할 수도 있는 이유다. 

신 감독은 김성준 발탁 이유를 "눈에 확 뛰는 선수는 아니지만 살림꾼이다. 뒤에서 '청소부' 역할을 할 수 있다. 대표팀에서도 그런 일을 해줄 수 있는지 보기 위해 발탁했다"고 밝혔다. 김성준이 신 감독의 '많이 뛰는 축구'에 잘 어울린다는 뜻이다.

진성욱도 마찬가지다. 진성욱은 저돌적인 움직임과 수비 가담이 활발한 선수다. 그는 "신 감독님께서 저를 봐왔기 때문에, 그리고 저도 감독님 축구를 해봤기 때문에 적응엔 유리한 점도 있을 것"이라며 "제주는 팀 전체가 앞에서부터 수비하는 팀이다. 전방 압박은 익숙하다"고 설명했다. 공격수까지 수비에 도움을 줘야 하는 신 감독의 축구에도 잘 어울린다. 진성욱은 제주에서 투톱으로 자주 활약했다. 최근 손흥민을 살리기 위해 '투톱'을 활용하는 신태용호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정승현은 11월 A매치 명단에 포함된 뒤 다시 소집됐다. "장단점을 잘 알고 있다. 이 선수가 스토퍼지만 빌드업을 잘한다"는 신 감독의 평가를 들은 정승현은 이번 대회에서 눈도장을 찍을 기회다. 콜롬비아전, 세르비아전에선 출전하지 못했지만, 대표팀에 처음으로 합류해 분위기를 이미 익혔다. 이제 그를 향한 기대를 현실로 만들어야 한다. 

김승규의 부상 낙마로 합류한 김동준은 험난한 여정이 예상된다. 필드플레이어와 달리 안정감, 수비진과 호흡 등 주전들이 꾸준히 출전하는 골키퍼 특성상 출전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김진현, 조현우의 출전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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