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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ACL 우승→E-1 챔피언십 불참' 마키노, 日 감독과 약속 지켰다?

작성일: 2017.11.27 13:00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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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키노 도모아키(5번)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이제 말할 수 있습니다."

우라와레즈 수비수로 뛰며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힘을 보탠 마키노 도모아키(30)가 우승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바히드 할릴호지치(65) 일본 대표 팀 감독과 '약속'에 대한 이야기다.

우라와는 지난 25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와 2017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1차전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우라와는 1·2차전 합계 1승 1무로 통산 두 번째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10년 만에 거둔 쾌거다.

우승 후 마키노는 일본 축구 매체 풋볼채널에 경기 전 할릴호지치 감독과 약속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말할 수 있다. 마지막 일본 대표 합숙 끝날 당시 할릴호지치 감독이 (ACL 우승을하고)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나오지 말아라'는 말을 했다"고 했다.

ACL 우승을 한 우라와는 아시아 챔피언 자격으로 내달 아랍에리미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2017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참가한다. 당초 우라와 선수들은 E-1 챔피언십 주축으로 뛸 예정이었지만, 일정상 자연스럽게 E-1 챔피언십 참가가 무산됐다.

할릴호지치 감독과 일본 대표팀 선수들은 이를 염두해 두고서도 응원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마키노는 "해산 할 때 코칭스태프들과 여러 선수들이 '응원한다', '이겨줘'라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할릴호지치 감독과 선수단 응원이 힘이 됐다는 마키노는 클럽월드컵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우라와는 레알 마드리드와 대진도 가능하다. 마키노는 "지난해 가시마 앤틀러스에 져서, 가시마가 클럽 월드컵 한 경기 한 경기 이겨나가는 것을 TV로 지켜봤다"며 "레알과 경기 할 수 있다면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유럽파와 우라와 선수들 차출이 불가능해진 일본은 한 층 약해진 전력으로 동아시안컵에 나서게 됐다. 내달 8일 개막하는 이번 대회에는 개최국 일본을 비롯해 한국, 중국, 북한 등 4개국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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