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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신태용호의 빠듯한 시간 활용법…훈련 전 미팅

작성일: 2017.11.27 15:56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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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태용호의 훈련 전 미팅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울산, 유현태 기자] 신태용호에서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미팅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충분하지 않은 훈련 시간을 극대화하기 위한 선택이다.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27일 오후 2시 울산 롯데호텔에 소집한 뒤 오후 5시 2017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대비한 첫 훈련에 돌입한다.

당초 대한축구협회는 오후 4시 30분 2명의 선수를 미리 훈련장에 보내 미디어와 인터뷰를 할 계획이었다. 27일 오후 선수단 미팅 관계로 팀 전체가 이동하게 돼 오후 4시 50분에 간단히 김신욱, 염기훈 두 선수와 인터뷰를 진행할 것이라고 알렸다.

훈련 전에 미팅으로 목표를 분명히 설정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효과적이다. 협회 관계자는 "첫 날엔 인사를 겸해 미팅을 진행하곤 한다. 원래도 신 감독님은 미팅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쓰기 위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칭스태프 회의는 확실히 길어졌다고 한다. 하지만 선수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미팅은 최대한 간결하게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미팅 시간이 길어지지 않는 범위에서, 최대한 훈련 효과를 높이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된다.

신태용호에서 미팅이 점점 중요해지는 것은 지난 11월 A매치 기간부터 감지됐다. 콜롬비아전을 앞둔 지난 8일에도 원래 예정보다 10분 정도 길게 미팅을 진행하고 오후 훈련에 나섰다.

토니 그란데 코치 중심으로 하는 비디오 미팅 역시 효율적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콜롬비아전 대비 훈련 중에 그란데 코치를 두고 "영상 분석이 잘 되어 있다. 필요한 장면들이 잘 정리되어 있다. 그란데 코치의 분석 자료를 보고 '다르더라'는 말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일 콜롬비아전에서 승리한 뒤 김진수도 "더 세밀하게, 한 선수, 한 선수 잡아준다. 수비의 경우를 예로 들면 차두리 코치가 따로 영상을 보내준다"고 설명했다.

조기 소집으로 5일이란 추가적인 시간을 얻었지만, 조직력을 다지기엔 시간이 빠듯하다. 새로 합류한 선수들을 실험하면서도, 월드컵에 나설 정도의 팀으로 탈바꿈해야 하는 상황이다. 월드컵을 준비하는 신태용호는 작은 시간도 쪼개 쓰며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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