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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저도 갈게요!"…이재성, 휴식 반납하고 '봉사 자청'

작성일: 2017.12.01 16:30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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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염기훈, 이재성, 최철순, 이근호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울산, 조형애 기자] "저도 가고 싶어요!"

'K리그 MVP' 이재성(25·전북현대)이 휴식도 반납하고 좋은 일에 힘을 보탰다. K리그 각 구단 주장단과 함께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을 찾아 구슬땀을 흘렸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지난달 27일부터 울산종합운동장에서 2017 동아시안컵(EAFF E-1 풋볼 챔피언십)에 대비하는 소집 훈련을 이어 가고 있다. 5일 차인 1일에는 1시간 남짓 오전 훈련만 했다.

오후에는 팀 전체 휴식. 단 4명은 포항으로 급히 이동했다. 지난 달 15일 경북 포항시 북구 일대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이웃들을 돕기 위해서다. 이날 봉사는 'K리그 주장 간담회'에서 나온 주장들의 의견으로 추진됐다.

당초에는 대표팀에서 수원 주장 염기훈, 전북 부주장 최철순, 강원 부주장 이근호만 참석 예정이었다. 이재성의 봉사는 이날 급히 결정됐다. 훈련 뒤 포항 이동을 위해 급히 식사를 하던 도중 이재성이 봉사를 자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팀 관계자는 "본인이 자원했다. 출발하기 바로 직전에 '형들 좋은 일하러 가는데 나도 가고 싶다'고 하더라. 그래서 갑자기 같이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재성은 선수단과 함께 지진으로 인해 농촌지역 주요 월동 연료인 연탄이 대량 파손된 저소득 가구를 돌며 새 연탄을 전달했다. 이날 봉사에 힘쓴 선수 가운데 소속 팀 주장 또는 부주장이 아닌 선수는 이재성 포함 세 명. 포항 연고를 둔 포항스틸러스에서 김광석과 배슬기가 봉사에 나섰다.

따뜻한 온정을 전한 대표팀 선수 4명은 봉사 이후 다시 울산 소집 현장에 돌아온다. 2일에는 고려대와 첫 연습 경기를 가진다. 고려대와 2번 째 연습경기는 5일 치른다. 이후 6일 동아시안컵이 열리는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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