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앤더슨 실바 약물 양성반응…"오염된 보충제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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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앤더슨 실바(42, 브라질)의 두 번째 약물검사 양성반응은 왜 나왔을까? 그의 코치 호제리오 카모에스는 '모두가 예상한' 답을 내놓았다. '오염된 보충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카모에스는 7일(이하 한국 시간) 브라질 TV 쇼 레비스타 콤바테와 인터뷰에서 "실바는 절대 약을 쓰지 않았다고 내게 말했다. 그의 말을 믿는다"며 "(우리도 모르게) 보충제에 금지 약물 성분이 들어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가 먹은 보충제를 조사해 오염돼 있었다는 것을 증명할 것이다.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돈도 많이 드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실바는 지난 10월 27일 미국반도핑기구(USADA)가 실시한 경기 기간 외 약물검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지난달 25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22 메인이벤트 출전이 취소됐다. 실바의 대체 선수로 마이클 비스핑이 들어가 켈빈 가스텔럼과 싸웠다.
실바는 이미 약물검사를 실패한 적이 있다. 2015년 1월 스테로이드 성분인 드로스타놀론(Drostanolone)이 검출됐다. 태국에서 친구가 구입한 성 기능 강화제에 금지 약물 성분이 포함돼 있는지 모르고 먹었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져 1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두 번째 약물검사 실패는 가중 처벌을 받아 4년 출전 정지 징계가 떨어질 수 있다. 실바의 선수 생명이 위험하다.
하지만 카모에스는 징계가 불가피하더라도 실바는 다시 싸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돌아올 것이다. 기회를 뺏기면 간절히 원하게 된다. 실바가 가장 바라는 건 경기를 갖는 것"이라며 "우리는 미국반도핑기구의 규정을 알고 있다. 보충제 오염 사실을 증명하더라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선수에게 책임이 있다. 징계가 있을 것이다. 우리가 어떤 길을 가게 될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실바는 레전드 복서 로이 존스 주니어(48, 미국)와 복싱 경기를 바라고 있다. 존스가 지난 1일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코너 맥그리거가 복싱 대결을 구상하기 전부터 나와 실바는 맞대결을 추진해 왔다. 실바는 복싱 경기 경험이 있다. 맥그리거와 다른 점"이라고 말하자, 바로 반응했다.
지난 2일 인스타그램으로 "지난 수년 동안 내가 바라던 경기다. 존스와 링에서 싸울 수 있다면 큰 영광일 것이다. 이 대결을 성사해 보자"고 답했다.
존스는 "실바가 나를 상대로 경기력 향상 약물(PEDs)을 쓰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 그럴 리 없다. 약물검사에서 금지 약물 성분이 나왔더라도 난 상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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