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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일러] '버스'와 '스포츠카'의 격돌, 맨유 vs 맨시티

작성일: 2017.12.10 13:00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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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축구 중계는 '라이브'가 생명이다. 생방송을 사수하면 '스포일러' 걱정이 없다. 스포티비뉴스는 경기를 미리 보면서 약간의 '스포'를 뿌려 볼 생각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최고의 빅 매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를 SPO일러'로 전망한다.

*경기 정보: 2017-18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맨체스터 시티, 2017년 12월 11일 새벽 1시 30분. 올드트래포드, 맨체스터(영국)

◆ NOW: 2위 맨유 vs 1위 맨시티

맨유: 리그 1, 2위 팀들의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이다. 홈 팀 맨유는 11승 2무 2패 승점 35점으로 2위, 맨시티는 14승 1무 무패 승점 43점으로 1위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3위 첼시가 웨스트햄에 덜미를 0-1로 덜미를 잡혔기 때문에 맨유가 맨시티를 꺾는다면 양자구도를 만들 수 있다. 맨시티와 승점 차이는 8점이다. 어느덧 중반부로 접어든 리그이기 때문에 더이상 승점 차이가 벌어지면 맨시티의 독주를 눈 뜨고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최근 기세는 좋다. 11월 23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에서 바젤에 0-1로 패한 후 4연승을 달리고 있다. 특히 3일 라이벌 아스널은 3-1로 이기면서 분위기가 올라왔다.

맨시티: 맨시티는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시즌 유일한 리그 무패 팀이다. 현재 맨시티는 리그 13연승을 달리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최다 연승 타이다. 맨유전에서 승리한다면 역사에 남을 기록을 쓸 수 있다.

좀처럼 질 것 같지 않은 맨시티가 바로 전 경기에서 이번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챔피언스리그 샤흐타르 원정에서 1-2로 패했다. 비록 졌지만 이번 시즌 첫 패배다. 맨시티의 기세는 지난 패배가 잠재울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 버스와 화력의 진수를 보여줄 무리뉴 감독(왼쪽)과 과르디올라 감독

◆ KEY POINT: '버스' 맨유 vs '스포츠카' 맨시티

맨유: 최근 맨유를 상징하는 단어는 '버스'다. 전방 공격수를 제외하고 전 선수가 수비에 치중한다. 특히 강팀을 만날 때 '버스 축구' 구사 비율이 높다. 미드필더들과 수비수들이 수비에 집중하고 상대에 빈틈이 생기면 지체없이 역습을 시도한다. 팬들의 비판을 떠나 결과는 좋다. '버스 축구'를 통해 꼬박꼬박 승점을 쌓고 있다. '버스 축구'를 바탕으로 9실점을 기록, 리그 최소 실점 1위를 달리고 있다. 홈이긴 하지만 리그 1위 맨시티다. 꼭 이겨야 하는 상대며 지면 최악의 결과를 받아 맨시티의 독주를 지켜봐야 한다. 이번에도 주제 무리뉴 감독은 '버스 축구'를 구사할 확률이 높다.

맨시티: 맨유를 버스에 비유하면 맨시티는 스포츠카다. 맨유와 반대로 맨시티는 화끈한 화력을 과시 중이다. 46득점으로 최다 득점 1위다.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9골, 라힘 스털링도 9골, 가브리엘 제주스가 8골로 리그 중반도 되지 않았지만 두 자릿수 득점을 앞둔 선수가 즐비하다. 그렇다고 절대 수비가 약한 것은 아니다. 10실점으로 맨유에 이어 최소 실점 2위를 달리고 있다.

▲ 루카쿠(왼쪽), 아구에로

◆ KEY PLAYER: '골을 넣어야 이긴다' 루카쿠 vs 아구에로

맨유: 축구는 골을 넣어야 이기는 스포츠다. 골잡이 대결이 주목되는 가운데 맨유는 루카쿠가 공격의 선봉에 설 가능성이 높다. 8골로 팀 내 리그 최다 득점 선수다. 전 경기인 CSKA 모스크바전에서 골을 넣으며 득점 감각을 끌어올렸다. 최근 역습을 추구하는 맨유의 스타일상 루카쿠의 한 방이 절실하다.

맨시티: 맨유에 루카쿠가 있다면 맨시티는 아구에로가 있다. 막강한 화력을 과시하는 맨시티 공격진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선수다. 2경기 동안 골이 없었지만 샤흐타르전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루카쿠와 마찬가지로 득점 감각을 끌어올렸다. 화끈한 공격을 추구하는 맨시티이기 때문에 이른 시간 골이 나온다면 다득점 경기를 만들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공격을 이끄는 아구에로의 활약이 중요하다.

글=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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