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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이슈] '축구는 실수의 스포츠' 라이벌전서 발목 잡은 로브렌·루카쿠

작성일: 2017.12.11 14:59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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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카쿠(왼쪽), 로브렌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축구는 실수의 스포츠다. 모든 선수가 완벽한 플레이를 한다면 영원히 0-0이다."

지역 라이벌전은 실수에서 그 명암이 엇갈렸다. 10일(이하 한국시간)과 11일 새벽 리버풀과 에버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시티의 2017-18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결과는 리버풀과 에버턴은 1-1 무승부, 맨시티가 2-1 승리를 거뒀다.

리버풀과 에버턴은 '머지사이드 더비', 맨유와 맨시티는 '맨체스터 더비'로 모두 지역 라이벌전이었다. 공교롭게도 선수들의 결정적인 실수가 경기에 큰 영향을 미쳤다.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의 선제골로 순조로운 승리를 따내는 듯 했다. 하지만 수비가 발목을 잡았다. 리버풀은 후반 24분 칼버트 르윈이 페널티박스에서 공을 잡았을 때 데얀 로브렌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확실히 걷어낸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바짝 붙어 수비를 해 방해를 한 것도 아닌 어중간하게 미는 동작으로 어이없는 페널티킥을 내줬다.

경기 후 '반칙이 맞다 아니다'로 논란이 많았지만 주의가 요구되는 페널티박스에서 확실한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이도 저도 아닌 수비로 위기를 자초했다.

칼버트 르윈이 얻은 페널티킥은 웨인 루니가 성공시켰고 결국 리버풀은 다잡은 라이벌전 승리를 놓쳤다.

맨유와 맨시티의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리버풀에 로브렌이 있다면 맨유는 루카쿠가 있었다. 루카쿠는 이날 맨유가 실점한 두 골에 모두 원인을 제공했다.

모두 세트피스에서 수비에 가담했다가 실점을 자초했다. 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고 다비드 실바에게 의도하지 않은 패스를 했다. 실바는 루카쿠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골을 성공시켰다.

1-1로 맞선 후반 9분 프리킥 상황에서는 주위의 상대 선수들 방해도 없었지만 어중간하게 공을 걷어냈고, 이는 곧 니콜라스 오타멘디의 골로 연결됐다. 치명적인 실수를 패배의 원인이 됐다.

플라티니의 말대로 축구는 실수의 스포츠다. 하지만 로브렌과 루카쿠가 한 실수는 지역 라이벌전이라는 의미와 중요성이 큰 경기에 뼈 아픈 실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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