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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커룸 충돌…맨유-맨시티의 '엇갈리는 주장'

작성일: 2017.12.12 10:55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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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더비의 후폭풍이 거세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라이벌전 '맨체스터 더비'의 후폭풍이 거세다.

11일(한국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과 BBC는 "맨유와 맨시티 선수와 관계자들은 경기 후 충돌한 것에 대해 상대방에게 책임을 돌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시 맨시티가 2-1로 승리한 후 주제 무리뉴 맨유 감독이 맨시티의 요란스러운 승리 자축에 항의하기 위해 맨시티 라커룸을 찾은 것이 양 팀 선수와 관계자 20여 명이 연루된 집단 충돌로 번졌다.

이를 두고 맨유는 맨시티가 경기 전부터 라커룸에서 큰 소리로 음악을 틀어 벽이 흔들릴 정도였다며 경기 후 요란스럽게 자축한 맨시티의 무례한 행동이 발단이라고 주장한다.

반면 맨시티는 자축하는 것은 자신들의 권리이며, 무리뉴 감독이 맨시티 라커룸을 찾아 도발했다고 맞서고 있다.

맨시티는 맨유의 로멜루 루카쿠가 싸움에 상당 부분 관여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맨유는 루카쿠의 역할이 크지 않았다고 말하며 맨시티의 주장 뱅상 콩파니가 싸움을 말려야 해야 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이 물과 우유를 맞았는지, 서로 주먹질이 오갔는지에 대해서도 보도가 엇갈린다.

BBC는 이날 맨시티의 라커룸 앞 복도에서 발생한 이날 충돌이 2분 정도만 지속됐으며, 양측 모두 주먹질이 오가진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누군가가 모리뉴 감독을 향해 우유 팩을 던졌으나 모리뉴 감독에게는 우유가 튀지 않았다고 BBC는 전했다.

이마에 피를 흘린 미켈 아르테타 맨시티 코치의 경우 플라스틱 음료수병에 맞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누가 던진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러한 가운데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양측에 13일 오후까지 자체 조사 결과를 제출하라고 요청했다. 협회는 맨유 측에 CCTV 자료 제출도 요청할 수 있어 영상이 확보되면 자세한 전말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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