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악동 요시코 또 손가락 욕설로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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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로드FC 여성 파이터 요시코 히라노(24, 일본)는 지난 6월 계체를 하고 사진을 찍을 때 가운뎃손가락들 들어 올렸다. 삐뚤어진 표정은 덤이었다. 앞에 있던 사진 기자들은 잠시 당황한 뒤 셔터를 눌렀다.
요시코는 2015년 2월 각본이 있는 일본 프로 레슬링 경기에서 약속을 깨고 야스카와 아쿠토를 무자비하게 구타해 악명을 떨쳤다. 무방비 상태에서 펀치 연타를 얻어맞은 야스카와는 광대뼈, 코 뼈, 안와가 부러졌고 이 충격으로 선수 생활을 접었다.
요시코는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받고 은퇴했다가 올해 로드FC와 계약해 종합격투기에 데뷔했다. 지난 2월과 6월 천선유를 모두 1라운드에 꺾고 2승을 쌓았다.

로드FC 세 번째 무대에 오른 요시코는 여전히 얌전하지 않았다.
22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에서 열린 로드FC 045 XX(더블엑스) 계체에서 요시코는 상대 김영지(24, 팀제이)와 마주했을 때 쭈그린 채 오른손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올려 도발했다.
김영지가 똑같이 손가락 욕설로 받아쳤다. 그러자 요시코는 왼손 가운뎃손가락까지 들어 올려 맞섰다.
우려했던 몸싸움은 없었지만 팽팽한 긴장감이 무대에 흘렀다.
무제한급으로 싸우는 요시코와 김영지는 각각 82.90kg, 66.30kg로 계체를 통과했다. 체격상으론 요시코가 큰 이점이 있다.
종합격투기 데뷔 3연승을 노리는 요시코는 김영지와 경기를 앞두고 "훈련은 하지 않았다. 먹고 자고 술 마시고 지냈다"며 여유를 보였다. 이날 인터뷰에서도 "할 말이 없다"고 했다.
김영지는 "꼭 천선유의 복수를 하겠다"며 요시코와 경기를 수락했다. 이날 "로드FC에 서게 돼 영광이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두 번째 경기에 출전하는 데스타니 야브로는 체중 111.70kg로 한국 대회에서 뛰는 여성 선수로는 처음으로 100kg를 넘겼다. 상대 베김잔 카시노바는 95.10kg를 찍었다.
로드FC 45번째 이벤트로 펼쳐지는 로드FC 045 XX(더블엑스)는 여성부 전용 대회로 이번이 두 번째 대회다. 로드FC 여성 아톰급 챔피언 함서희가 진 유 프레이와 방어전을 벌이는 메인이벤트를 비롯해 모든 대진이 여성부 경기로 편성돼 있다.
■ 로드FC 045 XX 계체 결과
[아톰급 타이틀전] 함서희(48.50kg) vs 진 유 프레이(48.30kg)
[무제한급] 요시코(82.90kg) vs 김영지(66.30kg)
[50kg 계약 체중] 임소희(50.20kg) vs 아라키 미키(50.30kg)
[무제한급] 데스타니 야브로(111.70kg) vs 베김잔 카시모바(95.10kg)
[61.50kg 계약 체중] 라모나 파스칼(61.60kg) vs 진서우(61.80kg)
■ 로드FC 영건즈 38 계체 결과
[71.50kg 계약 체중] 난딘에르덴(71.50kg) vs 라파엘 피지에프(71.50kg)
[72.50kg 계약 체중] 이와타 게이스케(71.50kg) vs 기원빈(71.50kg)
[무제한급] 크리스 바넷(129.50kg) vs 심건오(138.50kg)
[미들급] 박정교(84.30kg) vs 황인수(84kg)
[61.50kg 계약 체중] 서동수(61.90kg) vs 김이삭(61.70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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