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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권 싸움이 문제' 보스턴, 동부 1위 내주다

작성일: 2017.12.26 10:24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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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래들리 빌(왼쪽)과 제이슨 테이텀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보스턴 셀틱스가 동부 콘퍼런스 2위로 내려앉았다.

보스턴은 2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워싱턴 위저즈와 홈경기에서 103-111로 졌다. 

이날 패배로 보스턴은 최근 4경기 1승 3패 부진에 빠졌다. 또한 27승 10패(73.0%)를 기록, 23승 8패(74.2%)를 올린 토론토 랩터스에 1위를 내줬다. 시즌 초반 리그 전체 1위를 달린 보스턴이 하락세를 피하지 못한 결과다.

보스턴은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상대를 무너뜨렸다. 개막 첫 18경기에서 16승 2패를 기록할 정도로 경기력이 뛰어났다. 수비는 단연 1위였다. 공격 효율성이 20위에 그쳐도 수비 효율성 리그 1위를 기록, 상대 팀을 이기는 데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수비가 무너졌다. 특히 주목할 점은 리바운드다. 개막 첫 18경기에서 리바운드 2위(47.8개)를 기록했던 보스턴은 이후 19경기에서 리바운드 24위(40.2개)를 기록 중이다. 제공권 싸움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상대에게 내주는 세컨드 기회 득점도 많아졌다. 개막 첫 18경기 세컨드 기회 득점 허용이 리그 1위(9.4점)였는데, 이후에는 13위(11.9점)로 떨어졌다. 전체적인 수비 효율성이 떨어진 이유다.

이날 워싱턴과의 경기에서 보스턴 문제점이 그대로 드러났다. 상대에게 공격 리바운드 14개를 허용했다. 특히 경기 종료 6분 56초 이후에는 수비 리바운드를 단 1개만 잡아내는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결국 추격전을 펼친 보스턴은 제공권 싸움에서 밀리며 반전 드라마를 써내지 못했다. 

경기 후 브래드 스티븐스 감독도 "지난 몇 주간 가장 꾸준하게 문제를 지적했던 게 바로 리바운드다"라며 아쉬움을 남겼다. 알 호포드 역시 "우리는 최근 집중을 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아쉬워했다. 

한편 워싱턴은 이날 존 월과 브래들리 빌 콤비의 활약으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월은 21점 5리바운드 14어시스트 FG 8/19를 기록했고, 빌은 25점 8리바운드 FG 10/25를 보탰다. 보스턴은 카이리 어빙(20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제이슨 테이텀(20점 3리바운드)이 활약했으나 워싱턴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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