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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안타 맹타' 이명기, 한 방에 날린 '금요일·거인' 징크스

작성일: 2015.06.13 06:05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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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리드오프' 이명기(28, SK 와이번스)가 올 시즌 첫 4안타 경기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연속 안타 행진을 13경기로 늘렸고 그간 금요일 경기와 롯데를 상대로 다소 고전했던 징크스까지 한 번에 만회했다.

이명기는 1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는 맹활약으로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금요일 경기에 유독 약했다. 금요일에 기록한 타율 0.229는 요일별 기록 가운데 가장 낮다. 또 올해 롯데전 타율이 두산(0.133)과 삼성(0.105)에 이어 세 번째로 약했다(0.200). 그러나 이명기는 이날 경기를 통해 '금요일 징크스'와 '거인 약점'을 동시에 만회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1회 첫 타석부터 좌중간 2루타를 때려내며 팀 공격의 물꼬를 텄다. 볼카운트 2B1S에서 상대 선발 이상화의 4구째를 공략해 1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2회에도 3루 주자 김강민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식을 줄 모르는 불방망이를 뽐냈다.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앞 내야안타를 만들어내며 3경기 만에 다시 3안타 경기를 신고했다. 이후 조동화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아 시즌 31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6회에는 교체된 투수 박세웅을 상대로 이날 경기 두 번째 2루타를 뺏어냈다.

5월까지 좀처럼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던 이명기는 완벽하게 부활했다. 지난 5월 28일 롯데전부터 이날 경기까지 13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절정의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에서는 3경기 연속 3안타를 때려내는 불방망이로 팀의 위닝시리즈를 이끌었다.

여름을 맞이하기 전 0.278까지 떨어졌던 타율도 어느새 0.316로 끌어올리면서 당당히 팀 내 1위를 차지했다.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13경기 동안 타율 0.462(54타수 25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이 기간 그가 기록한 병살타는 단 1개로 상·하위 타선 연결고리 노릇에도 충실했다. 최근 13경기에서 4승 1무 8패로 우울한 초여름을 보내고 있는 SK는 팀 내 톱타자의 부활에 반색하고 있다.

[사진] 이명기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영상] '13G 연속 안타' 이명기, 완벽 부활  스포티비뉴스 영상편집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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