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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일러] KI 빠져 무산된 '코리안 더비', SON 상승세를 지켜보는 맛으로

작성일: 2018.01.02 16:36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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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완지 v 토트넘 SPO일러 ⓒ김종래 디자이너

[스포티비뉴스] 축구 중계는 '라이브'가 생명이다. 생방송을 사수하면 '스포일러' 걱정이 없다. 스포티비뉴스는 경기를 미리 보면서 약간의 '스포'를 뿌려 볼 생각이다. 2018년 첫 코리안더비를 기대했지만, 기성용의 부상으로 코리안더비가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 그래도 손흥민이 연신 맹활약 중이다. 스완지시티와 토트넘 홋스퍼 맞대결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를 SPO일러'로 전망한다.

*경기 정보 : 2017-18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스완지시티 vs 토트넘 홋스퍼, 2018년 1월 3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 시간), 리버티 스타디움, 웨일스(영국)

▲ 부임 첫 경기에서 승리를 따낸 카르바할 스완지 감독

◆ NOW : 극적으로 살아난 스완지 VS 케인도 손흥민도 상승세 토트넘

스완지 : 스완지시티가 극적으로 살아났다. 성적 부진으로 강등권에 쳐진 스완지. 소방수로 투입된 카를로스 카르바할 감독의 부임 후 첫 번째 경기에서 극적인 승점 3점을 따냈다. 

스완지는 전반 45분, 후반 40분을 고전했다. 경기력은 최악이었다. 왓포드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하지만 마지막 5분 극장 승을 일궈냈다. 후반 40분 조던 아예우의 동점 골과 후반 44분 루치아노 나르싱의 역전 골이 터졌다. 

카르바할 감독인 부임 후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하며 일단 한숨 놨다. 하지만 안심하기엔 이르다. 스완지 앞을 막아선 상대는 토트넘 홋스퍼다. 토트넘은 스완지가 최근 13번의 맞대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한 '강팀'이다.

토트넘 : 완벽히 반등했다. 지난 맨체스터 시티전 1-4 대패가 보약이 된 걸까. 토트넘은 이후 번리, 사우샘프턴과 경기에서 도합 8골을 폭발했다. '2017년의 남자' 해리 케인이 두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케인은 2경기 6골로 2017년 유럽 5래 리그 소속 최다 골(52경기 56골), EPL 최다 골(36경기 39골) 주인공이 됐다.

토트넘에 케인만 있는 것으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손흥민도 있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에 치른 리그 6경기에서 4골 3도움을 기록했다. 공격포인트도 차곡차곡 쌓았고 경기력도 훌륭했다. 손흥민은 과거 오프 더 볼 움직임과 동료와 협업 플레이에서 비판을 받았다. 지난 시즌 득점에 눈을 뜬 손흥민은 이제 동료와 함께 경기하는 선수가 됐다. 스완지는 케인만 막아선 안 된다.

토트넘은 지난달 31일 리그 21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경기가 교통체증 문제로 연기됐다. 오는 5일 연기된 경기를 치른다. 한 경기 덜 치른 6위 토트넘(20경기, 37점)은 5위 아스널(21경기, 38점), 4위 리버풀(22경기, 44점)과 차이가 있다. 스완지전과 웨스트햄전에서 승점 6점을 목표로 한다. 

▲ 손흥민과 케인(10번)

◆ MANAGER TALK : "기성용은 필요한 선수. 복귀 원한다" 카르바할 VS "손흥민, 메시 옆에서 뛰는 것과 같다" 포체티노

토트넘 : 새해 첫날부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한국 축구팬을 '들었다 놨다' 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2일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칭찬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토트넘 이적 첫 시즌 적응을 마친 손흥민은 두 번째 시즌 남다른 득점력을 선보이더니 이번 시즌엔 득점뿐만 아니라 경기 운영, 동료와 협업 플레이도 수준급으로 올랐다. 지난해 12월에 치른 리그 경기에서만 4골만큼 값진 3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연신 맹활약을 펼치는 손흥민에 대해 "손흥민은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선수다. 기복 없는 플레이로 많은 득점을 하고 있다"면서 손흥민의 활약이 케인 등 주변 선수의 엄청난 활약에 주목도가 떨어진다. 마치 리오넬 메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뛰는 것과 같다"고 했다. 손흥민의 활약을 칭찬하지만 케인의 폭발적인 활약에 묻히는 상황에 대해 아쉬워한 발언이었다.

스완지 : 기성용은 지난해 12월 맨체스터 시티전 이후 팀 훈련 중 종아리를 다쳤다. 시즌 초반 장기 부상에서 회복한 이후 주전급으로 뛰던 기성용의 부재는 팀에 큰 타격이었다. 기성용은 지난달 31일 열린 왓포드와 경기에서 복귀가 점쳐졌지만 아직 회복이 완전하지 않다. 토트넘과 경기에서도 결장이 확정적이다. 영국 언론 '웨일스 온라인'은 "스완지가 다친 두 선수가 제외하고 토트넘전을 준비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가 언급한 부상 선수는 기성용과 윌프레드 보니다.  

그 사이 팀에 변화도 있었다. 성적 부진을 폴 클레멘트 감독을 경질한 스완지는 리온 브리턴 임시 감독을 세웠지만, 반등은 없었다. 지난달 28일 포르투갈 출신의 카르바할 감독을 선임했다. 카르바할 감독 선임 첫 경기에서 왓포드를 2대 1로 눌렀다. 새 감독 부임에도 기성용의 입지는 일단 단단할 것으로 보인다. 

카르바할 감독은 "보니, 기성용, 브리턴이 정말 마음에 든다. 최대한 빠르게 다음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되길 원한다. 우리한테 그들은 전부 다 필요한 선수들이다"면서 기성용의 빠른 복귀를 바랐다. 

▲ '2018년도 가즈아' 손흥민

◆ KEY POINT : 코리안 더비는 무산됐지만…2018년에도 SON의 활약 '가즈아!'

2018년 첫 코리안더비가 무산됐다. 기성용이 토트넘전을 앞둔 팀 훈련에 불참하면서 사실상 출전 가능성이 없어졌다. 하지만 토트넘의 손흥민을 지켜보는 맛이 있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토트넘 입단 이후 최고의 순간을 보내고 있다. 7개의 공격 포인트뿐만 아니라 경기 내내 영향력이 컸다. 2017년을 자신의 해로 만든 케인의 맹활약에 묻힌 감이 있지만, 포체티노 감독이 언급했듯 손흥민 역시 맹활약하고 있는 건 분명하다. 

손흥민은 영국 유력 매체 '스카이스포츠'가 2017년 유럽 리그 출전 선수를 한정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100명의 선수를 선정했는데, 26위에 올랐다. 폴 포그바, 알바로 모라타도 손흥민보다 밑이었다. 손흥민은 2017년 활약을 2018년에도 그대로 이어 갈 수 있을까, 새해 처음 열리는 토트넘 경기에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글=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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