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일러] '48시간 지옥' 토트넘을 구할 주인공은?
작성일: 2018.01.04 17:13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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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축구 중계는 '라이브'가 생명이다. 생방송을 사수하면 '스포일러' 걱정이 없다. 스포티비뉴스는 경기를 미리 보면서 약간의 '스포'를 뿌려 볼 생각이다. 새해 첫 경기에서 한 템포 쉬었던 손흥민이 2018년 시즌 첫 골을 노린다. 손흥민 선발이 유력한 EPL 21라운드 토트넘과 웨스트햄의 맞대결을 'SPO일러'로 전망한다.
*경기 정보 :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순연 경기) 토트넘 vs 웨스트햄, 2018년 1월 5일 오전 5시(이하 한국 시간), 웸블리 스타디움, 런던(영국)
*이번 경기는 21라운드 경기다. 두 팀의 맞대결은 지난해 12월 31일 21라운드 경기로 치를 예정이었으나, 연휴 교통과 안전 문제로 연기됐다.

◆ NOW&AGAINST : 홈에서 강한 '토트넘' VS '분위기 반전' 웨스트햄
토트넘 : 토트넘 홋스퍼가 달라졌다. 리그 18라운드 맨체스터 시티 1-4 완패 이후 '각성'했다. 이후 번리(3-0승), 사우샘프턴(5-2승), 스완지시티(2-0승)를 모두 꺾었다. 3경기에서 10골을 득점했다. 주춤했던 파괴력이 살았고 3연승 상승세다.
최근 상승세에 더해 홈에서 싸우는 토트넘은 기세등등이다. 최근 홈에서 치른 7번의 경기 중 6승을 챙겼다. 웨스트햄과 치른 7번 홈경기에서 평균 2.5골 이상 기록했다. 최근 상승세와 홈에서 강한 토트넘이 웨스트햄전을 낙관할 수 있는 이유다.
5위 토트넘(21경기, 승점 40)은 4위 리버풀(22경기, 승점 44)을 쫓고 있고, 6위 아스널(22경기, 승점 39)의 추격을 물리쳐야 한다. 4위권 경쟁을 이어 가기 위해 승점 3점은 필수다.
웨스트햄 : 웨스트햄은 지난해 12월 초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체제에서 첼시를 꺾고, 아스널과 0-0으로 비겼고, 스토크시티를 3-0으로 완파하면서 팀 분위기가 최고조였다. 여기까지였다. 이후 급다운됐다. 풋볼리그컵에서 아스널에서 0-1로 지고, 웨스트햄(2-3패), 본머스(3-3무)와 경기에서 상승세가 꺾였다.
일단 한숨 돌렸다. 웨스트햄은 토트넘전을 앞두고 치른 웨스트브로미치알비온과 경기에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제임스 맥클린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앤디 캐롤이 멀티 골을 기록했다. 그의 두 번째 역전 골이 후반 추가 시간에 터졌다. 짜릿한 승부였다.
갈 길이 멀다. 웨스트햄은 지난 11월 슬라벤 빌리치 감독을 성적 부진으로 경질했고, 이후 모예스 감독을 선임했다. 웨스트햄은 12월 초 깜짝 상승세가 있었으나, 아직 만족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 만약 웨스트햄(16위, 승점 21)이 토트넘을 이기면 10위까지 오를 수 있지만, 최근 11차례 리그 원정 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고 있는 게 부담이다.

◆ MANAGER TALK : "지친 선수들이 걱정", "복수는 아니다" 포체티노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 : 부담이 크다. 토트넘은 지난 3일 스완지와 경기 이후 48시간 만에 경기를 치른다. 통상 48시간은 선수들이 경기 후 회복하기도 빠듯한 시간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도 선수들을 걱정했다.
"불평하는 건 아니다. 내 생각엔 웨스트햄 선수들의 (지친) 상태도 같을 것이다. 하지만 선수들이 어려울 것이다. 휴식이 더 필요하다. 팀의 기동력을 위해 몇 선수들의 교체 할 수 있다."
지난 스완지와 경기에서 감기로 인해 후반 교체로 뛴 해리 케인의 상태에 대해서도 말했다.
"케인의 몸상태는 좋다. 일단 지켜볼 것이다. 그가 곧 선발로 출전할 몸상태가 되길 바란다"면서 케인을 걱정했고, 웨스트햄전 선발 가능성을 시사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웨스트햄과 경기가 "복수전은 아니라는 뜻"을 분명히 했다. 토트넘은 지난해 10월 홈 웸블리에서 웨스트햄과 풋볼리그컵 16강전에서 통한에 2-3 역전패를 했다. 토트넘은 전반 두 골을 기록했지만, 후반 내리 세 골을 내주고 무너졌다.
포체티노 감독은 침착했다. 그는 "복수전은 아니다. 이 경기는 우리에게 중요하다. 리그컵이든, 리그든, 챔피언스리그든 마찬가지다"면서 "(지난 웨스트햄전 역전패) 굉장한 실수였다. 이기길 원했으나 경기력이 좋지 못했고, 실점했다. 우리는 'TOP4'를 지향한다. 전반 2-0으로 앞선다면 현명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지난번처럼 지지 않겠다고 했다.

◆ KEYPALYER : '감기 비켜' 케인 vs '베테랑의 존재' 사발레타
토트넘 : 케인의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케인은 감기로 지난 스완지시티전에서 후반 교체로 출전했다. 케인을 대신해 선발로 나선 공격수 페르난도 요렌테가 전반 결승 골을 기록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분위기가 넘어가자 후반 '100%' 아닌 케인을 투입했다. 케인은 투입되고 후반 델리 알리의 쐐기 골을 도우며 진가를 발휘했다.
2017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케인이 2018년 두 번째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경기다. 케인뿐만 아니라 최근 몸상태로 좋았던 손흥민이 시즌 10호 골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지난 경기에서 거친 날씨와 스완지의 내려선 수비에 다소 고전했다. 하지만 언제 터질지 모르는 슈팅력이 있다. 손흥민은 웨스트햄전 통산 첫 번째 득점을 노린다.
웨스트햄 : 일단 버티고 봐야 한다. 웨스트햄은 뒷문이 허름한 팀이다. 이번 시즌 리그 21경기에서 39골을 내줬다. 스토크시티(47실점), 왓포드(40실점)에 이어 최다 실점 3위 팀이다. 토트넘이 최근 3경기에서 10골을 터뜨리며 파괴력을 회복했기 때문에 수비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수비 베테랑의 존재감이 필요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웨스트햄으로 이적한 파블로 사발레타가 목소리를 내야 한다. 사발레타는 프로통산 455경기 뛰었다. 지난 2008-09시즌 EPL 맨시티로 이적한 이후 10시즌째 EPL에 몸담고 있다.
빌리치 감독에 이어 모예스 감독 체제에서도 입지가 튼튼하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1761분 뛰며 팀 내 최다 시간 출장자다. 웨스트햄은 수비적인 파이브백으로 나올 것이 유력한데, 사발레타를 축으로 한 수비가 토트넘의 파상공세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막느냐에 따라 결과가 갈릴 것이다.
글=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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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ljh@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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