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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BRIEFING] 'PK 실점 최다' 아스널, 심판 판정에 분통 터뜨린 벵거

작성일: 2018.01.04 17:50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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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숨가쁘고 치열했던 한 주 간의 축구소식. '스포티비뉴스'가 꼭 알아야 할 아스널 소식만 엄선해 브리핑합니다. 2018년 1월 첫 번째 주 아스널 브리핑.(2018.01.01~04)

◆ 벵거 감독 심판 판정에 불만 폭발 "어리석은 판정"

"어리석은 판정이다." 아스널은 4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첼시와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엑토르 베예린의 골 덕분에 2-2 무승부를 거뒀다. 화끈한 화력전이 펼쳐졌지만, 아르센 벵거 감독은 판정에 불만을 터뜨렸다.

◆ 아자르와 베예린의 충돌은 오심?

문제의 장면은 후반 21분 에덴 아자르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넘어졌고 페널티킥이 선언된 것이었다. 심판의 판단에 따라 휘슬이 불릴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었다. 베예린의 발이 아자르의 다리를 찼지만, 심각하게 충격이 가해진 것은 아니었다. 아스널의 쪽에 선 이들이라면 페널티킥이 아니라고도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직접 키커로 나선 아자르는 침착하게 득점으로 성공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아스널에서 활약했던 전설적 공격수 티에리 앙리는 "스트라이커로서 봤을 때 페널티킥이 선언됐어야 했다. 베예린은 공을 따내지 못하고 아자르의 공을 찼다"고 설명하면서 옳은 판정이라고 했다. 일단 공을 건드리지 못했고, 분명 접촉이 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앙리는 "아스널 편이라면 조금 가혹하다고 생각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 마지막 순간에서야 웃을 수 있었던 베예린.

◆ 벵거, 21R 웨스트브로미치전 PK 선언에도 폭발

판정 불만은 21라운드 웨스트브로미치전에서도 있었다. 아스널은 웨스트브로미치전에서 후반 38분 알렉시스 산체스의 프리킥이 수비벽에 맞고 굴절된 뒤 골대 안으로 빨려들어가 앞서 나갔다. 다잡았다고 생각했던 승리는 불과 경기 종료 1분 전에 날아갔다. 칼럼 체임버스의 손에 맞은 것이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제이 로드리게스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벵거 감독은 "고의적인 동작이 아니"었다면서 "프리미어리그에서 이상한 것은 심판과 일정"이라면서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다.

벵거 감독의 강도 높은 발언에 잉글랜드축구협회(FA)도 거친 반응으로 대응했다. FA는 벵거 감독을 고발해 현지시간으로 5일 오후 6시까지 소명할 것을 요청한 상태다.

◆ 8R 왓포드전에서도 석연찮은 PK 선언

아스널이 억울하게 생각할 페널티킥 판정은 또 있다. 8라운드 왓포드전이다. 베예린이 돌파를 시도하는 히살리송과 공을 다퉜고, 히살리송은 넘어져 그대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베예린이 공을 건드리진 못했지만, 히살리송을 넘어뜨릴 만큼 충돌이 있었는지는 보는 시각에 따라 의견이 달랐다. 1-0으로 앞서던 아스널은 1-2로 역전패했다. 벵거 감독은 경기 뒤 "페널티킥 판정은 터무니 없었다. 가증스러운 판정이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하지만 곧 "그렇다고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저 이에 대해 말을 하고 말만 하며…말만 할 뿐이다"며 페널티킥 판정을 되돌릴 수는 없다고 고개를 저었다.

▲ 화난 벵거 감독.

◆ 최다 PK 실점 팀, 아스널은 승점 10점을 잃었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4번의 페널티킥 골을 줬다. 앞서 언급한 3경기와 맨체스터시티와 치른 11라운드다. 맨시티전에선 페널티킥 판정엔 크게 이견은 없었으나, 0-2로 끌려가던 후반 29분 가브리엘 제주스에게 실점하는 과정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지 않아 아스널은 추격 분위기를 잇지 못하고 1-3으로 패했다. 이래저래 심판에게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아스널은 웨스트햄, 왓포드와 함께 가장 많은 페널티킥 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팀이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페널티킥 실점을 기록한 4경기에서 2무 2패를 기록해 모두 승점 10점을 잃었다. 더구나 페널티킥 판정은 경기 결과와 직결될 수 있는 민감한 시점에 나와 불만은 더할 것이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상위권의 순위 다툼이 벌어지는 가운데, '페널티킥 판정이 없었다면'이란 의미 없는 가정을 해볼 뿐이다.

◆ 현재 순위 6위, 승점 1점도 귀하다

아스널은 현재 6위. 점점 거리가 벌어진다. 선두 맨체스터시티엔 무려 승점 23점 차이, 2위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도 승점 8점 차이다. 1경기 덜 치른 5위 토트넘에도 승점 1점 뒤졌다. 아직 늦지 않았지만 승점 1점도 소중하게 끌어 모아야 한다. 아스널은 8일 노팅엄포레스트와 FA컵, 11일 첼시와 EFL컵 경기를 치른 뒤 14일 본머스전을 시작으로 다시 리그 일정을 재개한다.

글=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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