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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이슈] 구(舊) 마산구장 마지막 시즌, NC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을까

작성일: 2018.01.05 11:09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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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산구장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NC 다이노스는 2019년 시즌부터 예전 마산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부지에 짓고 있는 새 구장에서 구단 역사의 제2막을 연다. 기존 마산야구장에서 보내는 마지막 시즌, NC는 어떤 각오로 봄을 준비하고 있을까.

지금까지 NC의 희로애락은 모두 마산구장에서 이뤄졌다. 1982년부터 2010년까지 롯데 자이언츠의 제2구장이었던 구 마산구장은 2013년부터 NC 다이노스와 함께 했다. NC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마산구장에서 688경기를 치러 368승 14무 306패, 승률 0.535를 기록했다. 2014년 NC의 첫 포스트시즌 경기가 열렸고, 지난해에는 마산구장에서 처음으로 한국시리즈가 개최됐다. 

▲ 마산구장 관중석에 걸린 전준호 코치의 유니폼. ⓒ 곽혜미 기자
NC 전준호 코치는 마산상남초-마산동중-마산고를 거친 '마산 토박이'다. 마산구장의 태동을 몸으로 느낀 산 증인이다. 지금의 마산구장이 생기던 때를 그는 매우 구체적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전준호 코치는 "중학교 때 야구장이 지어졌다. 야구장이 없을 때는 마산고, 용마고 구장에서 예선을 치렀다. 아마 1982년이었나, 63회 전국체전을 위해 야구장을 지었던 걸로 기억한다. 지역에서 많은 선수들을 배출한 곳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하지만 없어지는 게 아니라 바로 옆에 더 좋은 구장이 생기는 거니까 반가운 일이다"라며 웃었다.

2017년 시즌이 끝난 뒤에도 새 구장 공사는 멈추지 않고 계속됐다. 지난해 늦은 가을 '그라운드'의 형태를 보이기 시작한 새 구장은 이제 '볼파크'로 변신하고 있다. 1층 관중석이 모양을 갖췄고 2, 3층 관중석도 차근차근 올라가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이번 시즌 전반기가 끝나기 전 큰 틀은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NC 김명식 본부장은 "올해 프런트의 큰 일 가운데 하나는 기존의 마산구장을 잘 떠나보내는 것이고, 또 하나는 시가 지어줄 새 구장에 NC의 색깔을 어떻게 잘 입히느냐다"라고 밝혔다.

그는 "마산구장은 지역 야구 팬들의 향수가 담긴 곳이다. 이를 활용한 이벤트도 많이 구상하고 있다. 또 새 구장 공사 진척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아마 6월, 여름이 되면 뼈대가 완성될 것 같은데 그때부터 구단의 색깔을 입히는 과정에 들어간다. NC소프트 본사와도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산구장은 좌우 폴대까지 97m, 가운데 펜스까지 116m로 크기가 작은 편에 속한다. 김명식 본부장은 "현장 쪽 의견을 반영해서 결정할 사안이다. 우선 지금 구장이 작은 편이기 때문에 그보다는 크게 만들 생각이다. 다른 구장과 균형을 맞추는 수준이 될 것 같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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