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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LAA, 오타니 마케팅 강화하려면 이치로 영입해야"

작성일: 2018.01.06 11:02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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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즈키 이치로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영입전에 적극적으로 나선 이유는 그가 가진 야구선수로서의 잠재력이 첫 번째다. 동시에 일본 시장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오타니 영입으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한 일본 언론은 에인절스가 '오타니 마케팅'을 강화하려면 스즈키 이치로까지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끈다.

일본 베이스볼채널은 6일 "에인절스가 일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직원을 모집하고 있다. 오타니 영입으로 마케팅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는 증거다. 하지만 일본 팬들에게는 우려가 생긴다"면서 이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이치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에인절스가 일본어 구사 능력을 우대하는 직종은 티켓 판매 담당자와 콜센터 직원이다. 즉 오타니를 보기 위해 미국을 찾는 일본인들을 기대하고 있다는 의미다. 베이스볼채널은 "노모 히데오가 뛰었던 1995~1997년의 LA 다저스, 이치로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2000년대 시애틀 매리너스 등은 일본에서도 관전 투어가 생길 만큼 인기를 얻은 팀이었다. 에인절스도 이런 사례를 모방하려는 계획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기자의 일방적인 생각"이라는 전제 아래 "에인절스가 진심으로 일본인의 지갑을 열고 싶다면 오타니에게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 오타니는 선발 등판 앞뒤로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 이렇게 되면 일본에서 온 팬들이 오타니를 볼 수 없게 된다. 또 한 명의 일본인 간판 스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FA 시장에 있는 일본인 선수는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와 외야수 이치로다. 이 매체는 "에인절스 외야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히는 강력한 조합이다. 대신 4번째 외야수가 허술하다"면서 이치로를 '강력 추천'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이 함께 있다면 경기 전 워밍업부터 볼거리가 된다. 오타니와 이치로가 함께 캐치볼을 할지도 모른다. 누구의 어깨가 더 강할까. 타격 훈련도 함께 한다. 누가 더 많은 홈런 타구를 때릴까. 실전에 나오지 않더라도 돈이 아깝지 않은 풍경이 아닐까. 에인절스가 진심으로 이치로 영입을 검토했으면 좋겠다"고 상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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