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A] 스비톨리나-할렙, 시즌 개막전에서 나란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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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엘리나 스비톨리나(23, 우크라이나, 세계 랭킹 6위)와 시모나 할렙(26, 루마니아, 세계 랭킹 1위)이 올해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 개막전에서 나란히 우승했다.
스비톨리나는 6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WTA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단식 결승전에서 알리악산드라 사스노비치(23, 벨라루스, 세계 랭킹 88위)를 세트스코어 2-0(6-2 6-1)으로 완파했다.
스비톨리나는 지난해 WTA 투어에서 5번 우승했다. 유망주에서 상위 랭커로 뛰어오른 스비톨리나는 올 시즌을 앞두고 "올해는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올 시즌 첫 대회로 프리미어급 대회인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을 선택한 스비톨리나는 실질적인 결승전이었던 준결승전에서 카롤리나 플리스코바(25, 체코, 세계 랭킹 4위)를 접전 끝에 2-0(7-5 7-5)으로 물리쳤다.
결승에서 만난 상대는 한결 쉬운 사스노비치였다. 1세트를 가볍게 따낸 스비톨리나는 2세트도 잡으며 올해 첫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스비톨리나는 공식 인터뷰에서 "이번 오프 시즌은 정말 힘들었다. 첫 출발을 우승 트로피와 함께해 매우 특별한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같은 날 중국 선전에서 열린 인터내셔널급 대회인 선전 오픈 결승전에서는 할렙이 카테리나 시니아코바(21, 체코, 세계 랭킹 13위)를 2-1(6-1 2-6 6-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할렙은 WTA 개인 통산 1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시니아코바는 준결승에서 마리아 샤라포바(30, 러시아, 세계 랭킹 59위)를 2-1(6-2 3-6 6-3)로 물리쳤다. 대어를 잡고 결승에 진출한 시니아코바는 할렙의 벽은 넘지 못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진행 중인 ASB 클래식에서는 캐롤라인 보즈니아키(27, 세계 랭킹 3위 덴마크)와 율리아 괴르게스(29, 독일, 세계 랭킹 14위)가 결승에 진출했다. 이들은 7일 열리는 결승전에서 올 시즌 첫 우승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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