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생' 마누 지노빌리가 밝힌 장수하는 비결은?
작성일: 2018.01.07 16:03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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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동기들은 대부분 은퇴를 선택했다. 일찌감치 코치와 감독의 길을 밟은 선수들도 많다. 그럼에도 지노빌리는 여전하다. 많은 나이에도 존재감이 여전하다.
그렇다면 그가 많은 나이에도 현재까지 코트를 누비는 비결은 무엇일까. 지노빌리는 4일(이하 한국 시간) '폭스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커리어 내내 큰 부상이 없었다. 작은 부상은 있었지만 오랜 기간 자리를 비우진 않았다"라며 "나는 밖에 나가서 미친 듯이 놀지 않았다. 술도 많이 마시지 않았다. 맹세한다"라며 웃었다.
지노빌리의 전성기 시절을 기억하는 팬들이라면 알 것이다. 뛰어난 운동능력으로 코트를 누볐다는 사실을 말이다. 누구보다 빠르고 큰 동작으로 유로스텝을 밟았고, 빅맨 수비수가 있어도 덩크를 내리찍는 호쾌한 플레이가 많았다. 자신의 운동능력과 기술을 활용할 줄 아는 선수였다.
그런 플레이들이 점점 몸에 영향을 끼치기 시작했다. 아픈 몸을 이끌고 국제무대에 출전하면서 피로가 누적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큰 부상으로 시즌을 모두 날리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철저한 자기관리 덕분이었다. 그렉 포포비치 감독이 출전시간을 관리해준 것도 도움이 됐다.
사실 지노빌리는 지난 시즌 은퇴를 고민했다. 샌안토니오와 계약이 끝나 농구를 접을 것으로 보였다. 지난 정규 시즌 당시 기록도 기대 이하였기에 고민이 깊어졌다. 하지만 그는 오프시즌에 은퇴 대신 현역 생활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2년 재계약을 체결하고 이번 시즌을 누구보다 열심히 뛰고 있다.
그는 만40세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2014-15시즌 이후 가장 많은 출전시간을 소화하면서 벤치진을 이끌고 있다. 효율성 자체는 떨어지지만 중요한 순간 팀 내 에이스로 나서 공격을 마무리하는 능력은 여전하다. 이번 시즌 돌파와 3점슛으로 팀 승리를 이끈 경우도 있었다.
특히 그는 이번 시즌 15점 이상 득점 경기를 4번 작성했다. 지난 시즌과 같은 수치. 아직 시즌이 절반밖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그의 기세가 불을 뿜고 있다는 의미다. 지난 6일 피닉스 선즈전에서는 21점 FG 7/10을 터뜨리기도 했다. 1970-71시즌 이후 40세 이상의 선수가 벤치에서 출전해 20점을 넘기는 두 번째 선수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첫 번째 선수는 카터였다.
지노빌리의 존재감은 기록으로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그의 리더십과 경기에 대한 열정이 팀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그의 열정과 노력이 이번 시즌에도 계속되고 있다. 과연 지노빌리는 시즌을 어떻게 마무리할까. 지노빌리 경기력에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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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재 기자 lm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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