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 선배, 제 이름은 '타이어스' 존스입니다
작성일: 2018.01.09 17:30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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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이하 한국 시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는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경기 전 인터뷰에서 "미네소타는 더 이상 젊은 팀이 아니다. 지미 버틀러, 자말 크로포드, 타지 깁슨, 애런 브룩스, 제프 티그까지 있다. 젊은 팀이 아니다"라며 "젊은 선수는 앤드류 위긴스와 타일러 존스가 있다"라고 말했다.
르브론은 경기 전 미네소타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대거 가세한 베테랑 선수를 언급한 것. 그러면서 젊은 선수는 많지 않다며 '위긴스'와 '타일러 존스'를 언급했다.
하지만 르브론은 존스의 이름을 잘못 언급했다. 타일러가 아닌 타이어스 존스였다. 존스는 2015 신인 드래프트 전체 24순위로 뽑힌 포인트가드. 최근 제프 티그의 부상으로 주전 포인트가드 임무를 수행 중이다.
존스는 그동안 존재감이 적었다. 데뷔 이후 평균 출전시간이 15.3분에 그쳤다. 르브론이 이름을 착각할 법도 하다.
그런 그가 이날 르브론에게 자신의 이름을 정확히 알렸다. 첫 출발은 좋지 않았다. 2쿼터 5분 30초여를 남긴 상황에서 레이업을 시도했는데 르브론에게 완벽하게 블록 당했다. 너무 여유롭게 레이업을 올려놓은 결과였다.
하지만 3분 뒤 존스는 설욕의 기회를 잡았다. 다시 속공 기회가 찾아왔다. 이때는 마음을 먹었다. 레이업 시도가 실패했기에 이번에는 덩크를 시도했다. 뒤에서 쫓아오던 르브론은 블록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188cm의 존스가 르브론의 수비에도 덩크를 꽂자 타깃 센터의 많은 팬들이 환호성을 지르기 시작했다. 한 차례 당했던 존스가 덩크로 갚아준 것이었다. 존스는 이날 28분간 단 6점에 그쳤으나 8어시스트 2스틸로 팀플레이를 이끌며 팀 승리를 도왔다.
한편 이날 미네소타는 클리블랜드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로 승리를 챙겼다. 127-99, 무려 28점 차 승리였다. 야투 성공률은 52.0%일 정도로 불을 뿜은 화력 농구가 이어졌다. 지미 버틀러가 21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로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르브론은 10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에 그쳤다. 득실마진은 -39점이었다. 이는 데뷔 이후 최악의 득실마진이었다. 그만큼 르브론과 클리블랜드는 경기를 풀어가지 못하며 무릎을 꿇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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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재 기자 lm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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