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톡] 세터 노재욱의 자책 "나는 아직 멀었다"
작성일: 2018.01.10 06:00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세터 노재욱(26, 현대캐피탈)이 마음을 다시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시즌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25-20, 22-25, 25-18)로 이겼다.
5연승을 하고도 크게 기뻐할 수 없었다. 3세트가 문제였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만 범실 12개를 저지르며 한국전력이 추격할 기회를 줬다. 노재욱은 "안일한 플레이를 했다. 내가 공격수를 믿고 올려줬어야 했는데, 범실이 많이 나와서 스스로 당황했다"며 모든 화살을 자신에게 돌렸다.
3세트에 삐끗했지만, 노재욱은 올 시즌 몸 상태가 100%가 아닌 상황에서도 잘 버티고 있다. 고질적인 허리 통증이 계속해서 괴롭히고 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유독 이번에 통증이 오래 가는 거 같아서 걱정"이라며 올스타 브레이크 때 치료를 해야 할 거 같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노재욱이 주전 세터로서 책임감을 갖고 버텨주고 있는 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그러나 노재욱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직 멀었다. 더 쉽게 갈 수 있는 걸 어렵게 가는 바람에 동료들까지 힘들어졌다. 책임감을 더 키워야 할 거 같다"고 힘줘 말했다.
허리 통증과 관련해서는 "치료하고 보강 운동하고, 훈련하는 걸 반복한다. 아플 때도 아프고, 안 아플 때도 아프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내가 안고 가야 할 문제다. 보강 운동을 하면서 관리를 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코트 안에서는 동료들이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집중하고 있다. 노재욱은 "중앙을 활용하면서 사이드 공격수들이 편하게 공격할 수 있게 만들어줘야 한다. 다들 좋은 센터라 많이 활용하려고 한다. (김)재휘는 야간 훈련을 하면서 같이 맞추고, 말을 많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선수 안드레아스와 호흡도 조금씩 맞아가고 있다. 노재욱은 "아직 완벽하게 못 맞추고 있다. 서로 안 맞는 게 있으면 대화를 자주 하려고 한다. 조금 더 완벽하게 맞추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재욱은 앞으로도 동료들을 더 믿고, 동료들이 힘들지 않게 세터로서 중심을 잡아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배구 관련 기사
-
협회 '오피셜' 공식발표 "한일전 앞두고 립스틱 바르네"…한국 이기고 결승가서 은메달 땄는데도 악플 폭주 → 日 배구 결국 '호소문'
2026-09-26
-
"예쁘다, 이 한국 선수 좋아" 일본 팬들 이다현에 열광하더니…자국 '배구 여신'에는 악플 댓글 "상처 받았다"
2026-09-24
-
'대충격' 어제 일본 3-0 셧아웃시킨 中 주장이 오늘 日 선수가 됐다…열도도 화들짝 "엄청난 선수 영입"
2026-09-24
-
한국에 미모도 실력도 밀리지 않았다…日 178cm '미녀 에이스' 눈물, 은메달에 멈추자 "더 강해져 돌아오겠다"
2026-09-23
-
'비키니 악플+4전 전패' 결국 은퇴까지 했는데…신지은 다시 돌아왔다, 햄버거집 알바로 버틴 8년→마침내 AG 첫 승
2026-09-23
-
흥국생명, 2026-2027시즌 새 유니폼 발표 "선수들 의견 반영해 완성"
2026-09-23
추천 콘텐츠
-
"한국 육상 여신, 말 안 나올 정도로 예쁘다" 일본 팬들, 나고야 트랙에 등장한 김주하에 환호…외모→기록→소신 발언까지
2026-09-27
-
[나고야 NOW] 日 꺾은 강이슬·이해란이 말한 12년 만의 金…“팀 스포츠의 힘 보여줬다”
2026-09-27
-
한국 최강자 만나고 싶다더니 10-2 압승…"학원 때문에 하루 1시간 훈련" 日 11세 천재의 강심장 "별로 긴장 안 했다"
2026-09-27
-
포르쉐서 10년 뛴 베테랑이 왜 '신생팀' 제네시스 택했나…"韓 브랜드 최초 르망, 역사의 첫 줄 쓰고 싶었다"
2026-09-27
-
[나고야 NOW] ‘24점’ 日 폭격한 이해란…“커리어에서 가장 기쁜 순간”
2026-09-26
-
[나고야 NOW] “우리도 조금은 의심했다”…강이슬, 12년 만의 金으로 증명한 ‘원팀'의 힘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