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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감독 "심우준 터져야…유격수 경쟁 치열할 듯"

작성일: 2018.01.28 13:14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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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내야수 심우준 ⓒkt 위즈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김진욱 kt 감독은 지난 시즌 최대 수확으로 유격수 정현(24)의 성장을 꼽는다.

7월부터 출전 기회가 늘어난 정현은 기존 선수였던 kt 주전 유격수를 꿰찼다. 타율 0.300로 시즌을 마쳐 신인왕 투표 3위에 올랐다. 시즌이 끝나고선 아시아챔피언십시리즈 국가 대표로 선발됐다.

김 감독의 마음속엔 2018년에 정현처럼 잠재력을 터뜨려야 하는 선수가 있다.

"정현은 조금 더 발전을 해야 한다. 지난해 한 걸음 앞으로 나왔고, 두 걸음 앞으로 나갈 수 있는 밑거름을 만들었다고 본다. 심우준이 지난해 손가락 부상으로 이탈을 했는데 (정현처럼) 한걸음 발전했으면 좋겠다."

심우준(23)은 2014년 kt에 특별 지명 4번째로 입단한 기대주. 유격수와 3루수까지 볼 수 있고 발이 빨라 다방면에서 활용 가치가 있다. 심우준은 신인 시절부터 꾸준히 1군에서 출전 기회를 받았다. 타율이 0.169에서 0.247 지난해엔 0.287로 계속 올랐다.

하지만 수비가 발목을 잡았다. 송구 실책을 여러 번 저질렀다. 수비 불안으로 출전 기회가 줄었다. 타격 능력은 꾸준하게 올라갔는데도 성장이 느리다는 평가를 받았다.

kt는 황재균을 영입하면서 3루수 황재균 2루수 박경수 1루수 윤석민으로 내야진을 확정했다. 유격수는 지난 시즌 후반을 책임졌던 정현이 1순위. 그러나 김 감독은 이렇게 생각한다.

"지난해엔 선수가 빠졌을 때 자리를 메울 수 있는 선수가 없어서 고민을 많이 했다. 현이와 우준이가 유격수에서 같이 잘해줬으면 좋겠다. 우준이든 현이든 (박)기혁이든 유격수 쪽에서 경쟁이 굉장히 치열할 것으로 본다. 재균이가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을 것이다. 우준이와 현이가 뒷받침을 해야 한다"고 김 감독은 말했다. 여전히 심우준을 1군 핵심 전력으로 거론한 것이다.

심우준 역시 다음 시즌 치열한 경쟁을 머릿 속에 그리고 있다. 스위치타자로 전향 계획을 다음으로 미루고 오른손 타석에 집중하기로 했다. 1군에서 더 단단하게 살아남기 위한 결정이다. 고질적인 약점으로 꼽혔던 수비도 집중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심우준은 "이제 유격수 한자리 남지 않았나. 경쟁할 것이다. 프로 생활을 하는 동안 팀이 많이 바뀌었다. 난 항상 경쟁을 해 왔다. 스프링캠프에서 수비를 보완해서 경쟁력을 얻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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