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시선] '디펜딩 챔피언' KIA, 스프링캠프 체크 포인트는?
작성일: 2018.01.29 06:05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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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뒷문 안정화 그리고 윤석민
우승 팀인 KIA였지만 지난 시즌 약점은 또렷했다. 불펜 안정감이 떨어졌다. 김윤동 심동섭 임창용이 있었고 트레이드로 넥센 히어로즈에서 김세현이 합류했지만 다 잡은 경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정규 시즌 1위 레이스가 한창일 때 늘 문제로 지적된 약점이었다.
특별한 외부 보강이 없는 가운데 KIA에 반가운 소식이 하나 있다. 윤석민이 2년 만에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어깨 부상을 털고 지난 시즌 9월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봤으나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 2016년 16경기, 2017년 출전 경기가 없었던 윤석민은 이미 오키나와로 건너가 몸을 만들며 복귀에 문제가 없다고 알리고 있다.
2014년 메이저리그 도전에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2015년 KBO 리그에 돌아온 윤석민은 51경기에 등판해 2승 6패 30세이브 평균자책점 2.96으로 활약했다. 윤석민이 합류해 불펜으로 뛰면서 예년과 같은 기량을 보여준다면 KIA는 30세이브 경험이 있는 마무리 투수 3명(윤석민-임창용-김세현)을 보유한다. 아직 윤석민 보직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예년과 같은 공을 불펜에서 던진다면 호랑이 등에 날개가 달린다.

◆ 유격수 김선빈 백업
KIA 주전 멤버는 리그 최고 수준이다. 이명기(우익수)-김주찬(1루수)-로저 버나디나(중견수)-최형우(좌익수)-나지완(지명타자)-안치홍(2루수)-이범호(3루수)-김민식(포수)-김선빈(유격수)으로 구성됐던 지난 시즌 타순은 탄탄했다. 백업 진을 살펴보면 최원준과 서동욱이 내, 외야 유틸리티가 가능하다. 한기주와 트레이드로 KIA에 온 외야수 이영욱이 있고 방출된 베테랑 타자 정성훈이 합류했다. 군 입대한 김호령 고장혁 자리가 어느 정도 메워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네 선수로 야수진 전체를 보완하기에는 부족하다.
수비 부담과 함께 타격 비중도 높은 유격수 김선빈 백업이 없다. 지난 시즌 기록을 살펴보면 김선빈은 유격수로 1,056이닝을 뛰었다. 김지성 최원준이 9경기에서 유격수 선발로 나섰고 고영우가 3경기, 김주형이 1경기 선발로 나섰지만 확실한 백업을 찾지 못한 채 김선빈 부담만 커졌다. 백업을 찾지 못하면 김선빈이 2년 연속 큰 부담을 가지고 시즌을 치러야 한다. 공수 핵심인 김선빈 체력 관리를 해줄 유격수 백업 찾기가 필요하다.
◆ 5선발
KIA 타이거즈는 우승 핵심 전력 유지에 성공했다. 20승을 기록한 헥터 노에시, 두 자릿수 승리는 못 챙겼지만 후반기 빼어난 활약을 펼쳤던 팻딘이 잔류했다. 양현종과 연봉 협상도 아무 탈 없이 완료했다. 임기영은 가파른 연봉 상승을 이뤄내며 올 시즌 활약을 더 기대하게 만들었다.

헥터-양현종-팻딘-임기영으로 이뤄진 KIA 선발진은 리그 최고 수준이다. 선발 마운드에서 남은 퍼즐은 5선발이다. 올 시즌은 시즌 중반에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참가로 휴식기가 있어 개막이 빠르다. 3월 막바지로 추위가 머물고 있는 때라 선발투수 관리가 필요하다. 6선발 이야기까지 나오는 상황이라 5선발 확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시범경기 일정이 짧고 개막이 이르기 때문에 캠프에서 다섯 번째 선발투수를 결정하고 귀국할 필요가 있다.
후보 투수는 많다. 지난 시즌 5선발로 11번 기회를 받은 정용운을 시작으로 선발 데뷔전 승리투수가 된 이민우가 있다. 홍건희 임기준도 후보가 될 수 있고 전역한 박정수 이종석 차명진 이윤학 문경찬도 노려볼 수 있다. 김기태 감독은 "모든 투수가 후보다. 지난 시즌 성적을 기반으로 똑같이 기회를 줄 생각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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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윤 기자 ps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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