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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최단기간 100만 관중 목표…현실적인 가능성은?

작성일: 2018.01.30 06:0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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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수원 kt위즈파크는 4번 매진됐다. ⓒkt 위즈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100만 관중 유치는 37년째를 맞은 KBO 리그에서 단 5개 구단만 성공한 난제다.

프로 야구 최고 인기 구단인 롯데는 창단하고 10년째인 1991년 리그에서 처음으로 100만 관중을 달성했다. 뒤를 이어 LG가 창단 12년째인 1993년에 100만 관중을 해냈다. 두산이 2009년, SK가 2012년에 달성했으며 또 다른 인기 구단인 KIA는 11번째 통합 우승을 일군 지난해에야 창단하고 처음으로 100만 관중이 들어섰다.

산술적으로 계산했을 때 100만 관중을 유치하려면 홈 경기 72경기에서 평균적으로 13,889명이 들어서야 한다. 2만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수도권 구장들이나 사직 구장 같은 지방 대도시를 연고로 하는 구장에서나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경기장 좌석 수뿐만 아니라 교통, 입지 등 충분한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인프라 등이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성적이 좋아야 한다.

kt는 프로 야구 막내 구단임에도 100만 관중 유치라는 원대한 꿈을 갖고 있다. 한 발 더 나아가 최단기간 달성을 꿈꾼다. 임종택 kt 단장은 "개인적인 목표는 최단기간 내 100만 관중 유치"라고 말한다.

인구 수 123만 명인 수원은 서울과 가장 가까워 수도권 남부의 요지로 평가받는 도시다. 안양시, 안산시, 화성시 등 인접 도시도 잠재적인 팬층으로 판단된다.

홈구장 수원 kt위즈파크는 2만 2천 명을 수용할 수 있다. 지난 시즌 2만 석에서 2천 석을 증축했다. 서울과 교통이 용이하고 구단은 지난해 5월부터 수원의 주요 거점과 경기장을 왕복하는 셔틀버스를 운용하면서 팬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kt는 2013년 창단 때부터 수원과 인근 지역의 '팬심' 확보에 주력했다. 수원을 비롯해 안산, 안양, 화성시 등 인근 지역과 연계한 마케팅을 펼쳤다. 한여름에 kt위즈파크에서 워터 페스티벌을 여는 등 경기장 안팎에선 다양한 이벤트로 팬들과 스킨십을 했다.

팀 성적은 3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관중수는 2015년 64만 5,465명에서 2016년 68만 2,444명 그리고 지난해 68만 6,541명으로 꾸준하게 늘었다. 롯데와 KIA의 선전에 힘입은 지난해 결과라는 시선이 있으나 구단은 내부적으로 고정적인 팬층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kt의 과제는 성적 향상. kt는 이를 인지하고 이번 겨울 대대적인 투자에 나섰다. 황재균과 2016년 MVP이자 KBO 리그 최다승 투수 더스틴 니퍼트를 영입했다. 드래프트부터 큰 관심을 모은 대형 신인 강백호도 kt가 품었다. 여기에 올해 열린 2019 신인 2차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이대은에게 행사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임 단장은 황재균과 계약 조건(4년 총액 88억 원)이 '오버 페이'라는 말에 "스타플레이어가 있으면 성적 상승은 물론 관중 수 증가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와 같은 기대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성적이 오른다면 팬들이 더 많이 경기장을 찾아 줄 것으로 믿는다. 반드시 성적을 올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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