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UFC] 스티페 미오치치 아내, UFC에 뿔났다

작성일: 2018.01.31 10:07 이교덕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스티페 미오치치와 그의 아내 라이언 미오치치.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자신이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파이터라는 헤비급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35, 미국)의 말, 여러분은 동의하시나요?"

지난 21일 UFC 220에서 미오치치가 프란시스 은가누를 판정으로 꺾고 타이틀을 지키자 UFC 공식 인스타그램(instagram.com/ufc)에 올라온 글이다.

UFC 최초로 타이틀을 3차 방어한 헤비급 챔피언이 된 미오치치가 기자회견에서 "당신이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파이터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 증명했지 않은가?"라고 자신 있게 답하고 나서다.

하지만 UFC의 SNS 담당자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이 포스트가 미오치치의 아내 라이언 미오치치를 자극했다. 왜 UFC가 아직도 남편을 인정하지 못하는가 의아해하면서 역정을 냈다.

라이언 미오치치는 지난 27일 미국 매체 WKYC 3와 인터뷰에서 "정말 실망스럽다. 당신네들이 이런 글을 올리다니 솔직히 충격받았다. 챔피언을 밀어줘라. 그럴 때다.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헤비급을 지배하고 있고, 노동자를 대표하는 파이터를 계속 무시할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라이언 미오치치를 화나게 한 UFC의 인스타그램 포스트.

2016년 미오치치로 성을 바꾸고 딸아이의 탄생을 기다리고 있는 라이언은 남편 자랑을 이어 갔다.

"그는 자신의 재능을 기품 있게 표현한다. 만나는 사람들 하나하나를 위한다. 영웅의 본보기, 가족을 사랑하는 가장, 아이들의 롤모델이다. 누구를 간판스타로 세울지 선택할 때, 사람에 대한 재평가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스티페 미오치치도 대 놓고 도전자 은가누를 밀어줬던 화이트 대표를 언짢게 생각했다. UFC 220에서 승리를 확정한 직후, 화이트 대표에게 벨트를 가져와 자신의 코치 마커스 마리넬리에게 건넸다.

마리넬리 코치가 화이트 대표 대신 챔피언의 허리에 벨트를 감았고, 두 손이 무안해진 화이트 대표는 얼굴이 굳었다.

미오치치는 "마리넬리 코치는 내 친구다. 그는 날 존중하고, 난 그를 존중한다. 그것뿐"이라고 말했지만, 그동안 품고 있던 서운한 마음은 누구나 느낄 수 있었다.

미오치치는 오는 7월 8일 UFC 226에서 타이틀 4차 방어에 나선다.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를 도전자로 맞이한다.

코미어까지 꺾으면 모두가 미오치치를 '역사상 가장 위대한 헤비급 파이터'로 인정할까? 일단 '아내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는 남편' 타이틀을 갖고 있다는 건 확실히 증명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