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일러] 지난번 리버풀은 실수와 토트넘 역습에 무너졌다
작성일: 2018.02.04 12:00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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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정보: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리버풀 vs 토트넘, 2018년 2월 5일 오전 1시 30분(한국 시간), 안필드, 리버풀(영국)
◆ AGAINST: '압박'이 중요한 두 팀…지난 맞대결의 키워드, 실수와 선제골
두 팀은 지난 10월 9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토트넘의 4-1 완벽한 승리였다.
두 팀 모두 지난 맞대결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전반 4분엔 데얀 로브렌의 안일한 수비와 무너진 수비 라인 때문에, 전반 12분엔 로브렌의 헤딩 실수가 끔찍한 결과로 이어졌다. 치열한 경기에서 실수가 결정적인 변수가 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지만. 리버풀과 토트넘의 경기라면 그 무게는 더 클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전방 압박'을 가장 적극적으로 펼치는 팀이기 때문이다. 전방 압박으로 공을 빼앗은 뒤 직선적 역습으로 연결하는 것은 두 팀 모두의 특기다.
물론 이번 시즌 토트넘은 점유율을 포기하는 대신 공격적인 팀을 역습으로 무너뜨리는 데 능력을 보이고 있다. 도르트문트도, 레알마드리드도 그렇게 무너뜨렸다.
그래서 선제골 역시 중요하다. 토트넘은 지난 맞대결에서 첫 골을 넣은 뒤 역습으로 줄줄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폭발적인 득점력을 자랑하는 해리 케인은 물론이고 역습에 엄청나게 강한 손흥민이 위협적이었다. 반대로 리버풀이 먼저 득점에 성공했다면 반대일 수도 있었다. 리버풀에도 사디오 마네와 모하메드 살라라는 폭발적인 스프린터가 있기 때문이다. 선제 득점은 곧 경기 양상을 틀어쥐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 NOW: 뜨거웠던 1월 이적 시장, 치열한 상위권 싸움서 살아남기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선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상위권 순위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저만치 앞서 달리는 맨체스터시티는 제외지만 그 외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리버풀, 첼시, 토트넘, 아스널이 유럽 클럽대항전 출전 티켓을 두고 다툰다. 일단 맨시티가 너무 잘 나가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은 지켜야 한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리버풀과 토트넘은 조금 조용했다. 리버풀은 수비 보강을 위해 피르힐 판 데이크를, 토트넘은 공격 2선에 더 다양한 선택지를 줄 루카스 모우라를 영입했다. 팀에 정말로 필요했던 영입이다. 다만 전력에 보탬이 되려면 시간은 걸려 이번 경기에선 모습을 보기 어려울 수 있다.
다른 상위권 팀들은 대거 보강을 했다. 맨유는 알렉시스 산체스를, 아스널은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과 헨리크 미키타리안을 영입했다. 첼시는 취약 포지션 스트라이커와 왼쪽 수비수로 올리비에 지루와 에메르송을 영입하는 등 1월을 바쁘게 보냈다.
라이벌들의 행보가 심상치 않았다. 두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하다. 3위와 5위라지만 승점 차이는 2점. 순위를 다투는 라이벌과 경기 결과는 더 뼈아플 수 밖에 없다. 단번에 차이를 벌리거나, 또는 좁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두 팀 모두 이번 경기에 칼을 갈고 있을 것이다.

◆ KEYPLAYER: 살라vs토트넘의 왼쪽 수비수, 또 '반대발 윙백'?
프리미어리그 득점 1,2위를 달리는 해리 케인과 모하메드 살라의 득점 대결은 팬들의 관심을 모은다. 하지만 조금 식상하지 않나. 지난 맞대결에서 전술적으로 중요했던 리버풀의 오른쪽 날개, 바꿔말하면 토트넘의 왼쪽 수비를 '격전지'로 꼽아본다.
살라는 왼발이 무척 날카로운 선수다.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드는 움직임이 위협적이고, 왼발로 마무리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토트넘은 지난 맞대결에서 세르쥬 오리에를 왼쪽에 뒀다. 오리에는 살라를 꽤 잘 막았다. 살라에게 결국 1골을 허용했지만 오른발 슛에 줬다.
당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판단은 여러분의 몫"이라며 즉답은 피했지만 "오리에가 아주 힘이 넘치고 빠르다"면서 오리에 기용이 전술적 선택이었음을 에둘러 설명했다. 반대발 윙어 살라를 막기 위해 이를테면 반대발 윙백을 뒀다. 오리에가 부상에서 갓 복귀하긴 했지만 토트넘엔 키어런 트리피어와 카일 워터 피커스라는 오른쪽 수비수가 두 명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포체티노 감독은 살라를 잡기 위한 반대발 윙백을 선택할까.
글=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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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태 기자 yh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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