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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원포인트] 축구는 흐름, 찬스서 골 못 넣고 대가 치른 맨시티

작성일: 2018.02.03 23:24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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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털링…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연이은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한 맨체스터시티가 응분의 대가를 치러야 했다.

맨시티는 3일(한국 시간) 영국 번리 터프무어에서 열린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번리와 1-1로 비겼다.

맨시티는 최고의 전력을 낼 수 없었다. 르로이 사네, 존 스톤스, 다비드 실바, 가브리엘 제주스, 파비안 델프 등이 모두 부상으로 결장했다. 대신 다닐루, 베르나르두 실바, 일카이 귄도안, 뱅상 콩파니 등이 출전했다.

경기 내용에서도 차이가 났다. 다비드 실바의 부재로 중원에서 활기가 조금 떨어졌다. 귄도안이 특히 후반 들어 활발하게 움직였지만, 여러 차례 기회에서 패스와 슛 선택에서 좋지 않은 판단을 내렸다. 베르나르두 실바는 사네만큼 폭발적인 드리블 돌파를 선보이진 못했다. 

전반 22분엔 다닐루가 벼락 같은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예상 외의 득점에 불안한 리드를 잡았고 이후에도 잘 만들어진 전술적 틀 속에서 경기를 완벽하게 주도했다. 부족한 것은 하나. 바라던 추가 골이 나오지 않았다.

후반전은 더 완벽한 맨시티의 페이스였다. 번리가 전방 압박을 펼치려고 했지만 맨시티는 침착하게 빌드업했다. 점유율을 놓치지 않고 계속 공격을 펼쳤다. 일카이 귄도안이 공격적으로 자주 전진하면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골대 앞까지는 갔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세르히오 아구에로, 라힘 스털링, 귄도안 등이 여러 차례 기회를 놓쳤다. 후반 26분엔 스털링이 카일 워커의 완벽한 크로스를 받아 골대 코앞에서 찬스를 잡았지만, 공은 밖으로 흘렀다.

득점 기회를 자꾸 놓치면 흐름도 놓치는 법. 맨시티가 연이은 공격을 득점으로 바꾸지 못하자, 되려 번리의 기세가 살아났다. 약점으로 꼽혔던 후반 중반 이후 체력 저하도 분위기가 좋으니 평소보다 눈에 띄지 않았다.

후반 24분 애런 레넌의 슛은 에데르송의 선방으로 넘겼지만, 다음 번 위기는 막아서지 못했다. 후반 37분 매튜 로턴의 크로스에 쇄도한 요한 베르그 그비드뮌드손에게 실점했다. 에데르송이 손에 맞추긴 했으나 막을 수 없었다.

축구는 흐름이 중요하다. 어떤 팀도 90분 내내 경기를 주도할 순 없다. 중요한 것은 좋은 흐름을 골로 마무리하고, 좋지 않은 흐름을 잘 넘길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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