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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즌 571⅓이닝' SK 켈리 "투수진 부담 줄여주는게 의무다"

작성일: 2018.02.05 14:0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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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와이번스 외국인 투수 메릴 켈리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외국인 투수 메릴 켈리(30)는 2015년 시즌부터 3시즌 동안 571⅓이닝을 던졌다. 적지 않은 이닝을 책임지면서 SK의 선발진에서 활약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190이닝으로 헥터 노에시(201⅔이닝)와 양현종(193⅓이닝, 이상 KIA 타이거즈) 다음으로 많이 던졌다. 2016년 시즌에는 헥터(206⅔이닝) 다음으로 많이 던졌다. 양현종과 같은 200⅓이닝.

SK 유니폼을 입고 KBO 리그에 처음 뛰어든 2015년 시즌에는 181이닝을 던졌다. 최근 3시즌 동안 KBO 리그에서 세 번째로 많은 이닝을 책임졌다. 가장 많은 이닝을 던진 투수는 LG 트윈스의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다. 소사는 578⅔이닝을 던졌고, 2위가 양현종(578이닝)이다. 그 다음이 켈리다.

켈리는 이 점에 대해서 "내가 특별히 많이 던졌다거나 불가능한 일을 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투수로서, 특히 선발투수라면 완투는 하지 못하더라도 최대한 많은 이닝을 던져서 투수진 전체에 주어지는 부담을 줄이는 것이 당연한 의무다.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만큼 SK에서 켈리에게 거는 기대가 컸고, 그 기대에 부응하면서 선발진을 이끌어왔다. 3시즌 동안 꾸준하게 SK 마운드의 버팀목이 됐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김광현이 수술과 재활로 없었지만, 1선발로서 제 몫을 다하며 팀을 '가을 야구'로 이끌었다.

꾸준한 활약을 펼친다는 건 쉽지 않은 것이지만 켈리만의 생각이 있었다. 그는 "해마다 시즌을 시작하면서 준비를 철저히 하려고 하는 편이다. 지금까지 해 온 루틴에 따라서 내 몸을 완벽한 상태로 만들고, 내 자신에 대한 믿음과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추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마다 내가 상대하는 타자들에 대해 경험이 쌓인 부분이 상황에 맞는 효율적인 대처를 가능하게 해서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가오는 2018년 시즌, 켈리가 캠프지에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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