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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3-4-3…첼시 잡아먹은 왓퍼드 전방 압박&중원 조합

작성일: 2018.02.06 07:03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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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왓퍼드가 첼시를 대파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왓포드의 전방 압박과 단단한 중원 조합이 첼시를 '잡아'먹었다.

왓퍼드는 6일(한국 시간) 영국 왓퍼드 비커리지로드에서 열린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첼시를 4-1로 꺾었다.

3-4-3. 두 팀이 나란히 들고 나온 전술이다. 공격수 3명과 수비수 3명이 나란히 배치됐다. 왓퍼드의 스리톱이 첼시의 스리백을 1대1로 압박할 수 있었다. 왓퍼드는 전방부터 강하게 압박을 시도하면서 첼시의 빌드업을 방해했다. 

첼시는 공을 돌리다가도 전방으로 여러 차례 걷어내길 시도했는데, 첼시엔 선수 구성상 약점이 있었다. 바로 첼시가 알바로 모라타의 부상 속에 정통 공격수가 없다는 것이다. 올리비에 지루는 아직 팀에 합류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단순히 걷어낸 공은 거의 왓퍼드가 소유권을 되찾아 다시 공격으로 연결했다. 왓퍼드의 전방 압박은 적중했다.

왓퍼드의 중원 압둘라예 두쿠레와 에티엔 카푸에 조합도 힘이 넘치고 안정적이었다. 은골로 캉테와 티에무에 바카요코와 중원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공격수들과 함께 협력 수비로 첼시의 중원을 계속 밀어냈다. 3-4-3 포메이션에서는 두 명의 미드필더가 중원을 책임져야 한다. 두쿠레와 카푸에는 중원을 확실하게 책임졌다.

빌드업을 방해하다 보니 첼시의 중원에도 부하가 걸렸다. 수세에 몰린 상태에서 중원 조합이 빌드업에 더 적극적으로 관여했다. 그리고 중원에서 균열이 났다. 바로 티에무에 바카요코다. 바카요코는 전반 25분엔 공을 잡아두고 어설프게 돌아서려다가 공을 빼앗겨 거친 태클로 역습을 끊었다. 전반 30분에는 볼 컨트롤이 길자 발을 무리하게 뻗다가 반칙을 저질렀다. 두 차례 반칙에서 모두 옐로카드가 나왔고 그는 전반 30분 만에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

왓퍼드는 경기를 주도했다. 단순히 점유율의 문제가 아니라 경기를 뜻대로 풀었다는 뜻. 수적 우세 속에 전반 42분 제라르드 데울로페우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트로이 디니가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왓퍼드는 후반전도 자신들의 페이스로 경기를 운영했다. 환상적인 개인 능력을 보인 에덴 아자르에게 후반 37분 실점했지만, 경기를 잘 운영한 왓퍼드의 자신감은 떨어지지 않았다.

득점 뒤 첼시는 집중력이 떨어졌다. 전반 30분 바카요코를 이른 시점 왓퍼드가 사실상 쫓아냈기 때문에 줄곧 수적 열세에서 싸웠다. 후반 39분 얀마트가 다시 앞서는 골을 터뜨렸다. 얀마트는 오른쪽 측면에서 동료들과 연계하면서 페널티박스 안까지 돌파했다. 수비수 5명 사이로 유유히 빠져든 뒤 침착한 마무리로 골을 터뜨렸다. 후반 43분 데울로페우가 역습 때 한 골을 추가 득점했고, 후반 추가 시간엔 로베르토 페레이라가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첼시를 2연패 수렁에 빠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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