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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이슈] 잉글랜드 리그 인종 차별 38% 증가…SNS 통해 급증

작성일: 2018.02.08 14:56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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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종 차별을 금지하는 문구를 띄운 스완지 시티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잉글랜드 리그 내 인종 차별이 38%나 증가한 것으로 발표됐다.

인종 차별 반대 인권 단체인 '킥 잇 아웃'은 7일(한국 시간) 1부 리그인 프리미어리그부터 4부 리그인 리그 2까지, 총 네 리그를 조사 한 결과, 지난 조사 때보다 인종 차별이 3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이후 프리미어리그는 64건, 챔피언십(2부리그)는 47건의 인종 차별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축구의 인종 차별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특히 아시아계 선수들에 대한 인종 차별도 발생했는데. 대표적인 경우가 손흥민(25, 토트넘)이다.

손흥민은 지난해 3월 열린 잉글랜드 FA컵 8강 밀월(2부 리그)전에서 인종 차별을 당했다. 당시 밀월 팬 일부가 손흥민에게 'DVD를 팔아라'라는 발언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발언은 아시아계 사람들을 차별하는 대표적인 인종 차별 발언이다.

밀월의 경우 지난해 12월 울버햄턴과 경기에서도 일부 팬이 상대 선수와 코칭스태프에게 인종 차별 발언과 행동을 해 현지 경찰이 조사에 착수하기도 했다.

▲ '킥 잇 아웃' 로고가 새겨진 옷을 입은 피터 크라우치, 종종 인종 차별 캠페인 차원에서 선수들이 경기 전 해당 옷을 입고 훈련한다.
인종 차별 행위의 변화도 있었다. '킥 잇 아웃'에 따르면 과거 인종 차별은 경기장 내에서 직접적인 행동이나 언행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SNS를 통한 방법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위 4개 리그를 제외한 하위 리그나 아마추어 리그의 경우 SNS를 통한 인종 차별이 59%나 증가했다. 이 단체는 "인종 차별이 증가한 이유는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SNS를 통한 차별이 늘어났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킥 잇 아웃'의 우슬리 위원장은 "궁극적으로 차별을 없애는 것은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사회나 축구 뿐아니라 일반 대중과 축구 팬들도 인종 차별 행위를 발견하면 곧바로 신고하고 이를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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