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이슈] '국왕컵 4연패 도전' 바르사, 3번째 트레블 도움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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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5회 연속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에 오른 바르셀로나가 3번째 트레블을 위한 도움닫기를 내디뎠다.
바르사는 9일(한국시간) 오전 5시 30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7-18시즌 스페인 국왕컵 4강 2차전 발렌시아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1차전 1-0으로 이긴 바르사는 도합 3-0으로 결승에 안착했다. 바르사는 결승에 선착한 세비야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다투게 됐다.
바르사는 이번에 결승에 오르면서 5회 연속 결승에 오르는 위엄을 선보였다. 바르사는 지난 2013-14시즌엔 결승에 올라 레알 마드리드에 우승 트로피를 내줬지만, 이후 2014-15시즌, 2015-16시즌, 2016-17시즌 내리 결승에 올라 모두 트로피를 품었다.
바르사는 국왕컵에서만 현재 29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팀으로 이 대회 기록은 독보적이다. 바르사에 이어 아틀레틱 빌바오(24회), 레알(19회) 순으로 국왕컵을 품었다.
바르사는 지난 1951년부터 1953년까지 3연속 우승을 기록했고, 64년이 지나 2015년부터 2017년 3연패를 완성했다. 바르사가 이번에 세비야를 이기면 팀 역사상 처음으로 4연패를 달성할 수 있다.
4연패에 도전하는 바르사는 역대 최다 연속 우승 기록을 노린다. 현재 레알(1905-1908)과 빌바오(1930-1933)가 4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고 있다. 바르사가 세비야를 꺾으면 최다 우승 기록 타이, 이후 신기록을 세울 기회를 얻는다. 바르사는 세비야와 역대 전적에서 87승 34무 39패로 우세하고, 국왕컵에선 2승 2무 1패로 기록 중이다.
이번 시즌 바르사는 역사상 3번째 트레블을 도전한다. 바르사는 앞서 2008-09시즌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 시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국왕컵, 수페르코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UEFA슈퍼컵, FIFA클럽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6관왕에 올랐고, 2014-15시즌 'MSN'의 화력을 기반으로 라리가, 국왕컵,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기록해 역사상 처음으로 트레블을 2회 달성한 팀이 됐다.
바르사는 이미 리그에서 18승 4무로 22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다.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승점 차가 9점이다. 우승의 방해할 만한 3위 발렌시아(승점 40), 4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39)는 시간이 지날수록 힘을 잃고 있다. 바르사가 이미 전반기에 우승을 다툴 팀의 원정 경기에서 성적이 좋았기(1승 2무) 때문에 홈에서 만날 두 번째 경기에서 변수를 기대하긴 어렵다.
상승세의 바르사지만 문제가 되는 건 챔피언스리그다. 바르사는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첼시를 만나는데, 역대 첼시와 12번 만나 3승 5무 4패로 승률이 25%밖에 안 된다. 2011-12시즌 준결승에서 페르난도 토레스에게 실점해 안방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한 악몽도 있다.
일정상 리그 최종 라운드가 끝나고, 국왕컵 결승 이후 챔피언스리그 결승으로 이어진다. 바르사가 예상대로 리그 우승 이후 국왕컵 우승으로 도움닫기를 하면 혹시 모를 3번째 트레블도 가능하지 않을까. 유럽 축구 역사상 유일하게 트레블 2회를 기록 중인 바르사가 전대미문의 3번째 트레블에 도전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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