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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이슈] 아자르가 '오심 악연' 바르사에 맞서는 자세

작성일: 2018.02.10 00:05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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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르셀로나와 경기를 기대한다는 아자르.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에덴 아자르는 악연이 있는 FC바르셀로나와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났다.

첼시는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인수한 뒤 2004-05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본격적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얼굴을 내밀었다. 2011-12시즌 첫 우승을 차지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첼시 팬들은 2008-09시즌 준결승을 잊을 수 없다. 1차전을 0-0으로 마친 뒤 2차전에서 결승 진출을 가렸다. 첼시는 전반 마이클 에시앙이 벼락 같은 발리슛으로 선 골을 기록해 결승에 점점 가까워졌지만 결국 준결승에서 탈락을 맛봤다. 경기 내내 바르사에 이득이 될 오심이 이어졌다. 경기 막판 바르사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오른발 아웃프론트 킥으로 동점 골을 기록, 원정 다득점에 앞선 바르사가 결승에 진출했다. 이후 첼시의 디디에 드로그바가 주심에게 거칠게 항의하며 욕설이 카메라에 잡히거나 미하엘 발락이 핸드볼을 주장하며 주심을 추격(?)하는 등 잊지 못할 장면을 남기기도 했다.

사상 첫 빅이어를 품에 안으려던 첼시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결승에 오른 바르사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 2008-09시즌의 악연.

운명의 장난일까. 이번 시즌에도 첼시는 바르사와 만났다. 에덴 아자르는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몇 장면은 페널티킥이 선언될 장면이었다. 디디에 드록바의 반응을 기억한다. 하지만 그것도 축구의 일부다. 우리에게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좋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절대 심판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 경기를 중심에 두고 있고, 승리하기 위해 심판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면서 경기에 더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첼시는 자신감을 가질 만하다. 무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만 6번을 만나 12경기를 치렀다. 첼시는 바르사를 상대 전적에서도 4승 5무 3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더구나 최근 7경기에서 패배가 없다. 2승 5무를 기록하고 있다. 첼시는 2011-12시즌에는 1승 1무 1,2차전 합계 3-2로 바르사를 꺾고 결승에 올라 우승을 차지했다.

아자르는 일단 경기력에 집중하겠다는 자세다. 그는 "이번 시즌 첼시는 지난 시즌처럼 좋지는 않고, (FC바르셀로나는) 확실히 매우 뛰어난 팀이다. 하지만 끝까지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 그래서 축구가 사랑을 받는다. 하나가 돼 경기한다면 그들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한다"면서 자신감을 나타냈다.

과거가 경기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지만 결과는 경기장에서 결정된다. 고전하는 첼시가 고공행진을 멈출 줄 모르는 바르사를 상대로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

두 팀의 경기는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이다. 좋은 '징크스'도 있다. 최근 바르사와 첼시가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만났을 때 승리한 팀이 끝내 빅이어를 품에 안았다. 2011-12시즌 첼시는 4강 1,2차전 합계 3-2로 바르사를 꺾고 결승에 올라 빅이어를 들어 올렸다. 2008-09시즌엔 반대로 바르사가 4강에서 1,2차전 합계 1-1로 타이를 이루고도 원정 득점 덕분에 결승에 올랐다. 바르사는 결승에서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2-0으로 완파하며 유럽의 정상에 섰다. 2005-06시즌에도 16강전에서 만나 바르사가 1,2차전 합계 3-2로 이기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결국 바르사는 아스널을 꺾고 유럽 최고의 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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