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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분석] 이청용 벤치 이유, '장신' 쇠를로트 선택한 호지슨의 전술

작성일: 2018.02.10 23:22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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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버턴 원정도 벤치에서 시작하는 이청용(왼쪽)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바카리 사코가 시즌 아웃을 당했고, 윌프리드 자하가 전치 4주 진단을 받은 가운데 크리스털팰리스에서 이청용의 자리는 벤치였다. 

로이 호지슨 크리스털팰리스 감독은 11일 자정에 열릴 에버턴과 2017-18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원정 경기에 4-4-2 포메이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두 명의 주전 측면 자원이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이청용에 앞서 측면 미드필더로 기회를 받은 선수는 제임스 맥아서(31)와 앤드로스 타운센드(27). 맥아서는 본래 중앙 미드필더와 오른쪽 미드필더로 뛰어왔으나 왼쪽 미드필더와 공격수 포지션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다.

맥아서와 타운센드 모두 꾸준히 크리스털팰리스의 주축 선수로 활동해왔다. 맥아서는 올 시즌 21경기에 나서 3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16-17시즌에도 리그 24경기에 나섰다. 타운센드는 지난 시즌 리그 30경기에서 3골을 넣었고, 올 시즌 24경기에서 1골을 기록 중이다. 잉글랜드 대표 선수다.

둘의 존재로 이청용의 선발 출격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았으나, 자하의 부상 이탈로 크리스티앙 벤테케가 원톱으로 나설 경우 2선 미드필더 기용 폭이 넓어질 수 있었다. 타운센드가 중앙으로 들어오면 이청용이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할 여지가 있었다.

▲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르는 쇠를로트


하지만 호지슨 감독은 힘이 좋고 수비 조직력이 탄탄한 에버턴을 상대로 피지컬을 강화한 명단을 짰다. 1월 겨울 이적 시장에 영입한 노르웨이 알렉산더 쇠를로트(23)를 벤테케의 투톱 파트너로 배치했다.

쇠를로트는 193cm의 장신 공격수로 벤테케에 몰릴 수비 부담을 덜어주고, 직선적인 축구를 구사할 수 있는 전술적 옵션이다. 지난 4일 뉴캐슬유나이티드와 26라운드 경기에 이청용과 함께 벤치를 지켰다. 번리전이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이다. 선발 출전으로 데뷔하게 됐다.

쇠를로트는 2013년 노르웨이 클럽 로젠보리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해 2015년 네덜란드 흐로닝언, 2017년 덴마크 미트윌란 등을 거쳐 2018년 1월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노르웨이 연령별 대표를 두루 거쳐 2016년부터 국가 대표로 활약 중인 기대주다. 

쇠를로트는 2017-18 덴마크 수페를리가 전반기 19경기에서 10골을 몰아치며 주가를 올렸다. 크리스털팰리스는 쇠를로트 영입에 900만 파운드(약 135억 원)의 이적료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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