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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히어로] 케인이 입증한 득점왕 클래스…필요할 때 나타난다

작성일: 2018.02.10 23:22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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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인이 입증한 득점왕의 클래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스트라이커가 갖춰야 할 최고의 덕목은 무엇일까. 필요할 때 골을 넣는 '해결사 기질'이 아닐까. 전반 내내 침묵하고도 골로 경기를 바꾼 해리 케인은 스트라이커로서의 가치를 입증했다.

토트넘은 10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아스널을 1-0으로 꺾었다.

역시 최고의 활약을 펼친 것은 선제골을 넣은 케인이다. 케인은  이번 시즌 22골을 넣고 있다. 올해도 득점왕에 가장 가까운 사나이다. 더구나 '라이벌' 아스널에도 매우 강했다.지난 아스널과 치른 6번의 리그 경기에서 6번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득점으로 7경기 7골이다.

케인이 가장 빛난 이유? 단순히 골로만 설명되지 않는다. 골이 절실한 순간 나타나 아스널의 골망을 흔들었다. 답답한 흐름을 바꿨고 토트넘은 기세를 타면서 아스널을 완전히 압도했다.

쉬운 경기가 아니었다. 케인은 전반전 거의 보이지 않았다. 아스널은 실점 전까지 경기를 아주 신중하게 운영했다. 수비 라인을 뒤로 내려놓고 역습을 노렸다. 아스널의 수비진의 간격 유지가 워낙 좋아 케인은 거의 공을 잡지 못했다. 좁은 공간에서는 그 어떤 공격수라도 고전할 수밖에 없다.

수비적인 경기가 운영될 때 공격수들의 경기 영향력이 떨어지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기회를 기다려야 하지만 볼 터치 자체가 없으면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다. '득점왕' 케인은 달랐다. 후반 시작과 함께 토트넘이 공세를 강화할 때를 기다려 기회를 포착했다. 후반 4분 토트넘이 왼쪽 측면 공격으로 먼저 균형을 깨뜨렸다. 데이비스의 크로스를 케인이 껑충 뛰어올라 헤딩으로 아스널 골문 구석을 찔렀다.

케인의 선제골로 경기에 불이 붙었다. 아스널이 공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고, 공간이 나기 시작했다. 후반 7분 에릭 다이어의 얼리크로스에 이어 케인이 다시 한번 헤딩슛을 했지만 살짝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9분에도 멋진 발리슛을 날렸지만 페트르 체흐의 선방에 막혔다. 

필요할 때는 해결하는 것. 그것이 스트라이커의 자격이다. 케인은 자신이 왜 2년 연속 득점왕인지, 그리고 왜 자신이 득점 선두인지를 스스로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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