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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원포인트] 처음 맞춘 센터백, 낯선 쿠치뉴…어설픈 바르사

작성일: 2018.02.12 02:18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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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리 미나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제아무리 FC바르셀로나라도 조직력 없이 승리를 챙길 수 없었다. 헤타페가 견고한 4-2-3-1 대형으로 선수비 후속공을 펼친 가운데, 캄노우에서 경기한 바르사가 득점 없는 무승부를 기록했다. 올 시즌 라리가 무패 행진은 이어졌으나, 홈에서 두 번쨰 무승부, 라리가에서 첫 번째 무득점 경기를 했다.

바르사는 코파델레이 8강전과 준결승전을 1월 내내 주중 경기로 치른 부담이 컸다. 사뮈엘 움티티가 경고 누적으로 빠졌고, 예리 미나의 영입으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는 중국슈퍼리그 무대로 떠났다. 제라르드 피케는 컨디션이 떨어져 선발 출전이 어려웠다. 토마스 페르말런은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바르사는 전문 센터백이 갓 영입한 콜롬비아 수비수 예리 미나 뿐이었다. 레프트백 뤼카 디녜와 미나를 두 명의 센터백 콤비로 내세웠다. 배후 안정감이 떨어지니 중원이 힘을 받지 못했다.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이반 라키티치가 내려와서 공을 받아줬지만, 연결 고리도 밀도가 부족했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파울리뉴가 벤치에서 쉬고, 1월에 영입한 필리페 쿠치뉴가 나섰기 때문이다.

◆ 오늘의 장면: 미나의 패스 미스, 쿠치뉴의 돌파 차단…어설픈 바르사

쿠치뉴는 공을 건네 받은 뒤 신속하게 전개하지 못했다. 타이밍이 늦었고 돌파도 차단됐다. 패스도 날카롭지 못했다. 수비 라인에서 미나가 볼 처리 실수를 몇 차례 범했고, 디녜가 수비적으로 견고한 모습을 보이지 못하면서 좌우 풀백 조르디 알바와 세르지 로베르토도 과감하게 전진할 수 없었다. 바르사치고는 어설픈 경기를 했다.

최전방에 파코 알카세르와 루이스 수아레스, 리오넬 메시로 구성한 스리톱은 외로운 경기를 했다. 메시는 미드필더 영역으로 내려왔지만 워낙 후방 빌드업이 부족해 홀로 경기를 풀어갈 수 밖에 없었다. 알카세르와 수아레스 모두 측면과 전방을 오가면서 제대로 공을 받을 기회가 없었다. 전반전에는 의미있는 슈팅 기회가 거의 없었다. 후반전에도 쿠치뉴가 개인 돌파에 이은 슈팅으로 만든 기회 외에 팀이 이룬 성취는 많지 않았다. 

바르사는 결국 후반전에 이니에스타와 우스만 뎀벨레, 파울리뉴를 투입했다. 이니에스타 투입 이후 볼이 조금 살아났지만 그의 컨디션도 최상은 아니었다. 부상에서 돌아온 뎀벨레의 경기 감각도 온전하지 못했다. 파울리뉴는 후반 37분에 들어갔다. 영향력을 발휘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

바르사는 후반전에 메시를 중심으로 몇 차례 좋은 공격을 하기도 했으나 과이타 골키퍼의 선방이 헤타페를 구했다. 헤타페의 역습 공격도 매세웠다. 앙헬 로드리게스의 슈팅, 아마트 은디아예의 속도, 시바사키 가쿠의 시야는 여러 차례 바르사 골문을 위협했다. 바르사 역시 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 덕분에 승점 1점을 지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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