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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NOW] '유쾌한 박승희'가 남긴 '여제' 이상화에 대한 응원가는?

작성일: 2018.02.14 22:16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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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 경기를 마친 뒤 믹스트존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는 박승희 ⓒ 강릉,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강릉, 조영준 기자] 박승희(26, 스포츠토토)가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는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16위에 올랐다.

박승희는 14일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 출전해 1분16초11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초반 박승희는 스퍼트를 발휘하며 자신의 구간 최고 기록을 넘어섰다.

그러나 후반 레이스에서는 힘이 떨어지는 듯 힘들어 했다. 박승희는 자신의 최고 기록인 1분 14초 64에 미치지 못하는 기록을 세웠다.

박승희는 2010년 밴쿠버 올림픽과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 활약했다. 두 번의 올림픽에서 그는 금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거머쥐었다. 이후 박승희는 쇼트트랙에서 후배들의 기세에 눌렸다. 그는 과감하게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을 시도했고 평창 올림픽 1000m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경기를 마친 박승희는 믹스트존(공동 취재 구역)에서 취재진을 만났다. 결과와 상관없이 세 번째 올림픽에 무대에 선 그의 표정은 밝혔다. 환한 미소로 취재진을 만난 박승희는 "마지막 올림픽에서 엄마 얼굴을 봤다. 눈물이 왈칵 나더라"고 말했다.

'마지막 올림픽'과 '엄마'란 두 마디에 박승희는 눈물을 보였다. 그는 이번 평창 올림픽에서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두 종목 모두 올림픽에 출전하는 기록을 남겼다. 박승희는 "그렇게 말씀해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스피드스케이팅에서도 성장해 메달도 많이 따고 더 발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에 몇 점을 주고 싶냐는 질문을 받은 박승희는 ". 완벽하게 끝낸 올림픽은 없었다. 밴쿠버 때도 아쉬움이 많았다. 100% 만족하는 대회는 없었다. 그때도 90점은 됐다. 완벽하게 만족하는 대회는 없기에 90점이다"고 설명했다.

박승희는 18일 500m에 출전하는 '여제' 이상화(29, 스포츠토토)에 대한 말을 남겼다. 그는 "상화 언니는 굳이 말 안해도 스스로 잘한다. 그래서 굳이 그런 이야기(응원)를 안해도 된다. 부담만 될 거 같다"며 웃으며 말했다. 이어 "1등이든, 2등이든 올림픽은 운명이라 생각하고 마음을 내려놓고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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