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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투 페이스' 우규민, 에이스가 돌아왔다

작성일: 2015.06.19 21:35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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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최근 2연패에 빠졌던 우규민(30, LG 트윈스)이 제구력을 앞세운 호투로 에이스의 귀환을 알렸다.

우규민은 1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시즌 7차전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우규민은 이날 시속 130km 후반대 빠른 공과 시속 120km 중반대 체인지업 위주로 투구했다. 정확한 제구력을 바탕으로 6월 팀타율 1위(0.305)를 자랑하는 넥센 타선을 압도했다(18일 기준).

제구가 돋보였다. 우규민은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찌르는 투구를 선보였다. 특히 4회에 나온 두 차례 3구 삼진은 인상적이었다. 우규민은 선두타자 고종욱에게 공 3개를 모두 바깥쪽 꽉 찬 코스로 던져 삼진을 잡아냈다. 2사에서 박병호 역시 공 3개 모두 스트라이크존 바깥쪽으로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스트라이크-볼 비율도 좋았다. 총 99구 가운데 볼은 30개였다.

위기관리 능력도 좋았다. 우규민은 5회말 유한준과 김민성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았다. 문우람에게 결정구 체인지업(시속 125km)을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박동원에게 유격수 병살타를 유도해내며 이닝을 매조졌다. 우규민은 3회와 7회에도 유격수 병살타를 유도해내면서 투구수도 아꼈다.

5회까지 실점하지 않고 순항하던 우규민은 6회 일격을 당했다. 1사에서 김하성에게 던진 3구째 빠른 공(시속 138km)이 우월 솔로포로 연결됐다. 우익수 김용의가 담장 앞에서 점핑 캐치를 시도했으나 타구가 담장을 넘어갔다. 1-1 동점을 허용한 상황. 그러나 우규민은 흔들리지 않았다. 다음 2타자를 모두 1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7회까지 76구를 던진 우규민은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문우람에게 볼넷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윤석민과 박헌도를 우익수 뜬공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2사 1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번에도 김하성에게 당했다. 김하성에게 중전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3-2 한 점 차 추격을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바뀐 투수 윤지웅이 대타 홍성갑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우규민은 최근 2경기에서 2연패를 당하며 주춤했다. 지난 7일 잠실 SK 와이번스전에서는 6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무득점에 그치면서 패전을 떠안아야 했다. 지난 13일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서는 시즌 최악의 투구를 펼쳤다. 4⅔이닝 동안 안타 8개를 내주며 6실점 하고 조기 강판당하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그러나 우규민은 이날 호투로 에이스의 귀환을 알렸다.

한편 LG는 박용택과 서상우의 홈런 2방에 힘입어 전날(18일)까지 시즌 전적 1승 5패로 열세였던 넥센에 4-2 신승을 거뒀다. 우규민은 시즌 3승째(2패)를 따냈다. LG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렸다. 시즌 성적은 30승 37패가 됐다. 

[사진] 우규민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영상] 우규민 3구 삼진 모음 ⓒ 스포티비뉴스 영상편집 송경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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