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호평' 두산 후랭코프, 2016년 보우덴 보인다
작성일: 2018.02.19 13:00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후랭코프는 18일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인터내셔널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호주 프로 야구 올스타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후랭코프는 1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2-3으로 끝내기 패했다.
첫 실전 등판에서 무리 없이 컨디션 점검을 마쳤다. 후랭코프는 등판하자마자 볼넷과 안타를 허용했지만, 남은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8km까지 나왔고, 커터와 커브, 투심,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던졌다.
두산은 올 시즌을 앞두고 역대 최고 외국인 원투펀치로 불린 더스틴 니퍼트와 마이클 보우덴을 모두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롯데 자이언츠에서 3시즌을 뛴 조쉬 린드블럼이 에이스 니퍼트의 바통을 이어 받고, 후랭코프는 2016년 보우덴처럼 선발 한 자리를 확실하게 맡아주길 기대했다.
보우덴과 후랭코프는 공격적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보우덴은 마운드 위에서 승리욕이 대단했다. 볼넷을 주는 걸 끔찍히 싫어했고, 공격적인 투구로 빠르게 싸움을 끝내는 걸 선호했다. 2016년 160탈삼진으로 부문 1위에 오르며 공격적 성향을 증명했다.
후랭코프는 자신을 공격적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모든 구종을 스트라이크로 던져서 타자들을 불편하게 하려고 한다. 땅볼을 유도해 야수들이 처리하게 하는 유형"이라고 했다. 140km 후반대 빠른 공에 싱커, 커터,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질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강철 두산 수석 코치는 "캠프 초반이지만, 위력적인 공을 던지고 있다"고 평했고, 직접 공을 받은 포수들은 "타자들이 쉽게 치기 어렵다. 공 끝이 지저분하다"며 엄지를 들었다.
보우덴은 KBO 리그 데뷔를 앞두고 맞이했던 스프링캠프에서는 걱정을 샀다. 일본 미야자키에서 오릭스 버팔로스와 2차례 연습 경기에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실점, 2이닝 3피안타 1볼넷 3실점(2자책점)으로 만족스러운 투구를 펼치지 못했다.
현장 평가는 괜찮았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당시 "일본 팀이랑 경기할 떄 초반에 힘이 많이 들어갔는데, 긴장했다기 보다는 뭔가 보여 주려고 힘이 들어간 거 같았다"며 "(정규 시즌) 첫 등판 때는 밸런스가 정말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보우덴은 그해 30경기 18승 7패 180이닝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했고, 한 차례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후랭코프는 캠프 현장 평가와 연습 경기 기록이 어느 정도 일치하는 상황이다. 정규 시즌 전까지 섣부른 판단은 이르지만, 보우덴의 몫을 기대할 만한 기량은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경악' 김도영 2년차 시즌보다 뜨겁다…31년 만에 대기록 재현 예고, 잠실구장 쓰는데 20살 타자가 이럴수 있나
2026-08-12
-
도대체 왜 이제서야 데려왔을까…155km 파이어볼러 승승승 질주, 2027시즌 1선발 벌써 찾았다
2026-08-12
-
이주헌? 박동원? 카라스코에겐 중요치 않다…韓 첫 승 이룬 베테랑 루키, '리스펙' 정신이 더 빛났다
2026-08-12
-
"아버지"라고 부르며 따랐는데…부활 안 보이는 애제자 부진, 김태형 감독 "같이 갈 상황 아냐" 가차 없었다
2026-08-12
-
카라스코 KBO 첫 승+김진성 178홀드 韓 신기록…LG, 키움 제물로 3연패 탈출 [고척 게임노트]
2026-08-11
-
롯데 상대 승승승 질주! 이숭용 감독의 미소 "아빌라 에이스다운 피칭, 조형우-안상현 귀중한 추가점이 결정적"
2026-08-11
추천 콘텐츠
-
'韓 축구 초대형 위기!' 18골 7도움 오현규, 벤치 전락 가능성...베식타스, 새 감독이 점찍은 블라호비치 영입 임박
2026-08-12
-
"팬들이 사랑했던 선수" 韓서 태어나 미국 입양, 한국계 메이저리거 35세에 은퇴…계약 제안 받았지만 선수 생활 끝내기로
2026-08-12
-
'이럴 수가' 中 벌벌 떤다 "이제 일본 배워야 해"…중국계 하리모토 남매 동반 우승→"탁구대-공 바꿨잖아" 황당 주장까지
2026-08-12
-
"누군가 해야 했던 일", "차량 폭발할 수도" 광주FC 선수단, 사고 차량으로 주저 없이 뛰어...큰 인명피해 막았다
2026-08-12
-
'38승 1패' 안세영 질주에 제동 걸었던 '재발성 통증'…"왼발이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견딜까" → "80~90% 회복" 자신
2026-08-11
-
박지성 참담한 반응, '심판 성접대' 파문에 "韓축구 안 좋은 상황, 깊은 고민 필요해" → 축구협회장 선거부터 확 바꾼다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