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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현장메모] 류중일 감독의 친정 방문 "가슴이 벌렁벌렁하네!"

작성일: 2018.02.26 12:36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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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한수 삼성 감독(왼쪽)과 류중일 LG 감독

[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고유라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스프링캠프지로 쓰는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 '특별한 방문자'가 등장했다.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26일 연습경기를 위해 아카마 구장을 찾은 것. 류 감독이 지난해 말 LG를 맡은 뒤로 처음 만나는 친정팀이었다. 류 감독은 삼성 감독을 지내며 아카마 구장을 매 시즌 방문했다. 그러나 이날 류 감독은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은 모습이었다.

류 감독은 아카마 구장에 도착하자마자 친숙하게 정문을 찾아 들어왔다. 인연이 있는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느라 구장이 금세 시끌벅적해졌다. 류 감독은 김한수 삼성 감독과도 악수를 한 뒤 담소를 나눴다. 감독 생활에 대한 소감과 고충을 공감하는 자리였다.

하지만 이제는 적장. 경기 준비를 위해 원정 라커룸 쪽으로 들어가는 류 감독에게 '적장'으로 아카마 구장을 방문한 소감을 묻자 "가슴이 벌렁벌렁하네!"라는 쾌활한 답변이 돌아왔다. 1987년 선수로 데뷔한 뒤 30년 몸담았던 팀을 원정 감독으로 방문한 '특별한 느낌'이 담긴 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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