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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1번 타자도 좋은데 초구도 좋은, 박건우의 고민

작성일: 2018.03.02 05: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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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번도 좋은데 초구도 좋은, 박건우의 고민

- 삼성 러프, 콘택트 능력 키워 '완전체' 꿈꾼다 

[스포티비뉴스=취재 김민경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박건우는 올해 어떤 타순을 맡게 될까요. 지난해 두산 선수로는 처음으로 호타준족의 상징, 20홈런-20도루를 기록한 박건우가 올해는 중심 타순이 아닌 1번 타순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호주에서 진행한 1차 스프링캠프부터 최적의 테이블세터 조합을 만들기 위해 애썼습니다. 박건우가 지난해 3번 타자로 활약한 만큼 1, 2번 타자에 어울리는 다른 선수를 찾을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미야자키 2차 캠프에서는 다시 박건우가 1번 타자로 출전하는 장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1번 타자 경험이 있는 박건우지만 경험이 전부는 아닙니다. 박건우는 요즘 고민에 빠졌습니다. 어느 타순에 들어가도 상관은 없지만, 초구 타격을 선호하는 자신의 성향과 1번 타자가 맞는지가 그를 고민하게 만들었습니다.

▲ 두산 박건우 ⓒ 한희재 기자
박건우는 1번 타자에 대해 "팀을 위한 야구를 해야 하는데, 초구를 쳐서 아웃되면 팀 분위기가 처진다. 그래서 1번 타순에 들어가면 생각이 많아진다"고 말했습니다. 3번 타순에 대해서는 "뒤에 김재환, 오재일 형이 있어서 투수들이 나와 승부하려고 했다. 그래서 초구를 치면 됐다"고 돌아봤습니다.

김태형 감독은 당분간 박건우-지미 파레디스 테이블 세터를 계속 실험할 생각입니다. 김태형 감독은 "정진호가 1번 타순에서 곧잘 쳤지만 포지션을 봐야 한다"면서 여러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삼성 러프, 콘택트 능력 키워 '완전체' 꿈꾼다 

[스포티비뉴스=취재 고유라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지난 시즌 타점왕인 다린 러프는 4월까지만 해도 결과가 좋지 않았습니다. 4월 21일 경기를 끝으로 퓨처스 팀에 내려가기 전까지 타율 0.150, OPS 0.551에 그쳤고 홈런은 단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5월 들어 1군에 복귀한 뒤로는 완전히 다른 타자가 됐죠. 복귀전 홈런으로 시동을 건 러프는 124타점으로 KBO 리그에서 가장 많은 타점을 올린 선수가 됐습니다. 타율 0.315와 홈런 31개로 3할 타율-30홈런-100타점 클럽에 가입했습니다.

적응을 마친 만큼 올해는 더 큰 활약이 기대되는데요. 러프 역시 자신에 대한 기대치를 알기에 한층 더 발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러프는 이번 시즌 콘택트 능력을 더 키우겠다는 목표를 드러냈습니다.

러프는 "지난해 적응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 구단과 팬이 믿고 기다려준 끝에 적응할 수 있었다"면ㅅ 올해는 어떤 공이 오더라도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 기록에 연연하기 보다 꾸준히 활약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은 러프의 뒤를 받치던 이승엽이 은퇴했습니다. 그만큼 러프가 할 일이 많아졌다는 뜻으로 볼 수 있는데요. 지난해 고생 끝 낙으로 시즌을 마친 러프가 올해는 얼마나 발전했을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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