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전원 두 자릿수 득점’ PHI, CLE 제압하고 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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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원정 경기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08-97로 이겼다.
7연승 후 2연패로 주춤하던 필라델피아는 동부 콘퍼런스 3위 클리블랜드를 꺾으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동부 콘퍼런스 6위로 5위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주전 5명 전원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활약했다. 조엘 엠비드는 17득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벤 시몬스는 18득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JJ 레딕은 22득점, 로버트 코빙턴은 10득점 10리바운드, 다리오 사리치는 16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주전 선수들이 모두 제 몫을 다했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최근 5경기 2승 3패로 승패를 반복하며 좀처럼 치고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 필라델피아와 달리 르브론 제임스(30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와 로드니 후드(11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제외하면 주전 중 두 자릿수 점수를 올린 선수가 없었다. 벤치에서 나온 래리 낸스 주니어(13득점 6리바운드 3블록슛), 카일 코버(9득점) 등이 분전했지만 주전에서 밀린 격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클리블랜드의 주전 슈팅가드 JR 스미스는 팀 자체 징계로 이날 출전하지 못했다. 자세한 징계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대신 벤치에서 출격하던 후드가 선발로 나섰다. 후드는 팀의 첫 4점을 모두 책임지며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갔다. 르브론이 묘기에 가까운 슛으로 연속 득점했고 조지 힐은 호쾌한 원맨 속공 덩크를 보였다.
하지만 리드는 필라델피아의 몫이었다. 코빙턴과 레딕이 1쿼터 초반 4분 동안 3점슛 4개를 합작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엠비드, 사리치 등 빅맨들도 내외곽을 오가며 점수를 쌓았다.
2쿼터에도 필라델피아의 기세는 이어졌다. 1쿼터에 비해 3점슛이 터지진 않았으나 끈적한 수비로 클리블랜드의 실책을 유도했다. 이날 애틀랜타 호크스에서 필라델피아로 이적 후 첫 경기를 치른 어산 일야소바는 2쿼터 첫 득점으로 존재감을 알렸다. 클리블랜드는 르브론을 제외한 주전 선수들의 공격 부진에 발목이 잡혔다. 벤치 선수들의 힘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
필라델피아는 후반 들어 조금씩 점수 차를 벌렸다. 시몬스가 르브론을 수비하면서도 공격에서도 제 몫을 다하며 팀을 이끌었다. 코빙턴과 사리치는 리바운드와 수비 등 궂은일에 집중하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활약했다.
클리블랜드의 추격도 끈질겼다. 4쿼터 중반 코버의 3점포와 르브론의 중거리 슛으로 점수 차를 조금씩 좁혔다.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곤 코버의 3점슛이 한 번 더 터지며 3점 차까지 따라갔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경기 종료 1분 28초를 남기고 엠비드의 중거리 슛이 나오며 역전 희망이 사라졌다. 필라델피아는 레딕과 엠비드의 득점이 이어 나오며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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